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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6.15 [14:18]
17개 기독단체 “총신대와 예장합동은 여성이사 수용하라”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을 비롯한 17개 단체 공동성명 발표…“여성 목사와 여성 장로 배출”도 촉구
 
총신대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을 비롯한 17개 기독 단체는 총신대(총장 이재서)와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에 여성이사 3명을 수용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228일 발표했다.

▲ 총신대학교     ©뉴스파워

 

 

이들은 단체는 총신대가 합동 교단 소속으로 같은 교단의 지도를 받는 게 당연하지만, 동시에 교육부로부터 해마다 수십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 사립학교로서, 양성평등을 규정한 헌법 111항과 이를 근거로 제정된 양성평등 기본법, 또 급격하게 변해가는 시대발전 추세를 감안하여 남성과 동등한 여성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교육부와 사분위가 성비 균형을 맞추어 여성 이사를 추천하라는 권고는 사회적 공공 기능을 수행해야 할 사립대학교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여, 보편 인권과 남녀평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정신에 맞는 종합대학으로서의 교육환경과 제도, 운영과 지도자 양성 시스템을 갖추라는 당연한 권고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여성 목사와 여성 장로를 배출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는 합동교단과 총신대가 여성 지도자를 인정하지 않아서, 목회자 양성과정인 총신 신대원에서 함께 공부하고서도 졸업 후 진로가 막혀 부득이 다른 교단으로 옮겨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이제라도 합동교단은 개혁신학을 고백하는 여성 지도자들이 자기 교단에서 배출되도록 필요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개혁주의 전통에 입각해 소정의 학위를 취득한 여성들이 총신대와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할 수 있는 길을 열고 한국교회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남녀 지도자들을 배출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총신대와 합동 교단은 여성 이사를 즉각 수용하고, 여성 사역자의 지위와 처우를 개선하라!

 

우리는 교육부가 총신대(이재서 총장)에 추천한 이사 가운데, 3명의 여성 이사가 선임된 것에 대해, 총신대 목사들과 교수들, 그리고 신대원 원우회가 여성 이사가 선임된 것은 총신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완강히 반대하는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20211월 교육부에서 파송한 사학분쟁위원회(사분위)는 총신대와 합동교단이 정식이사를 선임할 때, “성비 균형을 맞추어 여성 이사를 추천하라고 분명히 권고했다. 그러나 총신대 대학평의원회와 예장 합동 총회(총신대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여성 이사를 단 한 명도 추천하지 않아, 결국 교육부가 추후 여성 이사 3명을 포함시켜 최종 15명의 정이사를 승인하였으나 학교와 교단 측은 총신대 설립 목적과 교단정서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려 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정관을 보면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에 의거하여 고등교육 및 신학 교육을 실시하되 예장합동 총회의 지도하에 성경과 개혁신학 및 본 교단의 헌법에 입각하여 인류 사회와 국가 및 교회 지도자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다. 총신대학교 설립 목적은 대한민국 헌법과 고등 교육법에 의거하여, 개혁주의 입장에서 사회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남녀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총신대가 합동 교단 소속으로 같은 교단의 지도를 받는 게 당연하지만, 동시에 교육부로부터 해마다 수십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 사립학교로서, 양성평등을 규정한 헌법 111항과 이를 근거로 제정된 양성평등 기본법, 또 급격하게 변해가는 시대발전 추세를 감안하여 남성과 동등한 여성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에 교육부와 사분위가 성비 균형을 맞추어 여성 이사를 추천하라는 권고는 사회적 공공 기능을 수행해야 할 사립대학교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여, 보편 인권과 남녀평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정신에 맞는 종합대학으로서의 교육환경과 제도, 운영과 지도자 양성 시스템을 갖추라는 당연한 권고이다.

 

그런데 교단과 학교는 그러한 책임과 의무를 무시한 채 부실하고 안일한 이사명단을 작성하였다가 뒤늦게 교육부의 수정안을 자처하고 말았고, 이는 시대착오적이며 성차별적인 관행을 저질러왔음을 스스로 시인하는 모양새가 돼버렸다. 총신대는 외부적으로는 개혁주의 정신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120년간 남성 목사와 남성 장로만 이사회를 독점해오면서, 여성 지도자를 완강히 거부하며 여성의 진로를 막아왔다. 이러한 총신대의 성차별적인 학교 운영은 여성들이 성차별적인 직위와 처우로 고통을 받으며, 심지어는 인권 유린과 성희롱, 성폭력에 쉽게 노출되도록 방조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고수해온 남성 중심의 지도자 양성 시스템은 남자나 여자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3:28)라는 성경의 말씀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젊은 지성이라는 총신의 모토, 그리고 만인사제설의 토대에 뿌리를 둔 개혁주의의 정신에도 어긋나는 일이며, ‘여성 할당제남녀동수법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흐름에도 반하는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총신대와 합동 교단은 이제라도 교육부가 선임한 3명의 여성 이사를 즉각 수용하고, 향후 여성의 지위와 처우개선에 힘쓰며, 사회를 선도할 여성 지도자 배출을 위해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예장합동 교단과 총신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교육부가 선임한 3인 여성 이사를 즉각 수용하라!

 

총신대와 합동 교단, 그리고 각 소속 기관들은 남녀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성경의 대원칙은 물론 남녀평등의 시대적 발전, 그리고 성비 균형을 맞추려는 교육부의 당연한 권고를 기쁘게 받아들여, 3인 여성이 포함된 이사진을 즉각 수용하기를 촉구한다.

 

둘째, 여성 목사와 여성 장로를 배출하라!

 

지금까지는 합동교단과 총신대가 여성 지도자를 인정하지 않아서, 목회자 양성과정인 총신 신대원에서 함께 공부하고서도 졸업 후 진로가 막혀 부득이 다른 교단으로 옮겨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라도 합동교단은 개혁신학을 고백하는 여성 지도자들이 자기 교단에서 배출되도록 필요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

 

셋째, 개혁주의 전통에 입각해 소정의 학위를 취득한 여성들이 총신대와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할 수 있는 길을 열고 한국교회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남녀 지도자들을 배출하도록 하라!

 

2021228

연대단체

 

공의정치포럼,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와사회연구소,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총괄본부, 기독청년의료회, 동북아생명누리협동조합, 두빅공동체교육문화, 비블로스성경인문학연구소,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희년, 성서대구, 성서한국, 인권실천시민행동,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한국그리스도교일치포럼,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이상 17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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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01 [15:4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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