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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6.15 [14:18]
[장종현 목사]한교총, 3.1운동 102주년 기념예배 기념사
장종현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예장백석 총회장) 낭독
 
뉴스파워
▲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3.1운동 102주년 기념예배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뉴스파워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102주년 3.1절 기념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3.1운동은 계층과 지역, 성별과 종교의 장벽을 뛰어넘어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설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3.1운동은 안으로는 대한민국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민족사적 운동이고, 세계사적으로는 식민주의에 대항하는 비폭력 평화운동의 모범입니다.

 

19193.1운동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 지도자였고, 교회는 3.1운동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당시 기독교 인구는 약 20만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적은 숫자였음에도 3.1운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1907년 평양에서 시작된 대부흥운동은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눈물로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평양 대부흥운동은 개인적인 회심뿐 아니라 당시 낙심과 절망 가운데 살아가던 백성들이 민족 사랑에 눈을 뜨게 한 원동력이 되어 주님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요, 교회도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하나였습니다.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기독교인들의 참여가 활발해졌고, 나라를 위해 헌신, 희생하신 분들이 다른 어떤 종교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분이 유관순 열사입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소녀의 슬픔이라고 외쳤던 유관순 열사의 십자가 신앙과 애국심이 곧 3.1운동의 정신이었고 한국기독교의 정신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위대한 역사의 현장에 서 있습니다. 민족대표 33인이 함께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우리가 함께 모여 기념식을 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3.1운동의 정신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념식은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독립운동의 역사적인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3.1운동에 한국교회가 지대한 공헌을 했던 것처럼 현재의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소금과 빛의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십자가 정신으로 3.1운동을 이끌었던 신앙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민족독립과 국민주권을 되찾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걸어간 자랑스러운 한국교회의 역사가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골짝마다 무릎 꿇고 기도해 온 합심기도의 저력이 있습니다.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힘을 하나로 모은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철저한 애국심과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조상들의 후손입니다. 우리 기독교 신앙은 이기적인 신앙이 아닙니다.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 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먼저 희생하고 봉사하며 이웃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헌신합시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회개운동, 성령운동, 영적 부흥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셔야만 이 모든 일이 가능합니다. 3.1운동의 고귀한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에 크게 기여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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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01 [10:2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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