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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5.13 [19:00]
[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시리즈 (22)]유사유전자와 쓰레기 DNA의 진실은 무엇인가?
한윤봉 (전북대학교 석좌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창조과학회 7대 회장)
 
한윤봉

 

  돌연변이로 인해 단백질을 코딩하는 기능을 상실한 유전자를 ‘유사유전자’라고 한다. ‘유사(類似)’라고 붙인 이유는 염기서열이 정상 유전자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진화론자들은 유전체가 오랜 시간 동안 진화를 거듭하면서 유전자 중복과정을 통해 많은 유전자 사본들을 만들었고, 이들 중에는 돌연변이로 인해 정상적인 기능을 잃어버리게 되어, 결국은 단백질을 생산하지 않는 유사유전자들이 유전체 속에 남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유사유전자를 분자수준에서 유전체의 진화를 입증하는 ‘분자화석’(molecular fossil)이라고 한다.
  그러나 2008년에 <네이처>지에 여러 학자들이 여러 편의 논문으로 유사유전자가 단순히 진화의 산물로 남게 된 쓸모없는 DNA가 아니라,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조절기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였다. 예를 들면, 침팬지와 사람의 경우 베타-글로빈 유사유전자이다. 베타-글로빈 유사유전자의 오류는 사람과 침팬지 모두 동일한 DNA 위치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공통조상으로부터 진화가 진행된 결과라고 추정하였다. 그러나 베타-글로빈 유사유전자는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더라도, 기능적으로 몇 가지 조절 RNA를 생산하고 헤모글로빈 유전자 조절을 하는 등 유전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사유전자는 진화를 입증하는 분자화석이 아니라, 유전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창조주의 설계의 결과임을 나타낸다.
  2001년에 인간 유전체(게놈)의 30억 쌍의 염기서열 정보를 해독하는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되었을 때,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것은 사람의 세포 속에 있는 DNA 중에 1% 만이 단백질 생산에 관여하고, 나머지 99%는 쓸모없는 ‘쓰레기(Junk) DNA’라는 것이다. 이 발표 후에 99%의 정크 DNA가 진화과정 중에 생긴 쓸모없는 부산물로 인식되었다. 
                         

▲ ENCODE 프로젝트 - “정크 DNA는 없다”     ©뉴스파워


  그런데 2003년부터 10년 동안 진행된 엔코드(ENCODE) 프로젝트 연구결과가 <네이처> 등 여러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으로 동시에 발표되었다. 2012년 <타임>지는 ENCODE 연구자들은 게놈의 80% 이상이 생화학적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쓸모없는 정크 DNA로 알려졌던 논코딩 DNA는 단백질을 생성하지는 않지만, 작은 조각의 RNA를 만들어서 주변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기능, 히스톤 단백질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기능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연구자는 “실제 우리 몸에 있는 약 2000종의 세포 유형을 다 조사하면 아마도 80%라는 수치는 100%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인간이 침팬지와의 공통조상에서부터 분기되어 오랜 시간 동안의 무작위적인 진화과정을 통해서 발생했다면, 진화과정의 흔적으로 아무런 기능이 없는 쓸모없는 ‘정크 DNA’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반면에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의 작품이라면, 인간의 유전체에는 쓸모없는 DNA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DNA에 의해서 모든 생명현상이 결정되는 생명체들은 최고 수준의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구조와 질서와 아름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케니 월터(K. Walter)는 유전자학 연구자들은 “정크 DNA가 의학 발전의 열쇠”라고 말한다고 보고하였다(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 2019.2.8)
  분자유전학의 발달로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은 인간이 침팬지와 공통조상으로부터 분기되어 진화한 존재가 아닌, 창조주에 의해 구별되게 창조된 존재임을 확신시켜준다. 성경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이 ‘나를 모태에서 만드실 때에 내 형질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유전정보를 다 기록’하셨음을 선포하고 있다(시편 139:13-16). 약 3천 년 전에 기록된 시편의 말씀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보시고 계시며, 놀랍게도 현대과학 보다 훨씬 앞서서 모든 유전정보가 DNA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다.

                             
        ENCODE 프로젝트 - “정크 DNA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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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9 [13:3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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