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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7.18 [00:02]
새문안교회, 장로선거 부정 발생
이수영 목사 "특정 지지자들 적은 명단 교회마당에서 배포"
 
김성원
 
한국 장로교의 어머니교회인 새문안교회의 장로선거에서 부정이 발생했다.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는 3월 25일 '그러나 섬기는 자가 되라'는 제목의 주일 설교에서 예수님을 배신한 가룟 유다 등 제자들을 언급하다가 결론 부분에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 새문안교회가 세워질 당시와 현재 모습     ©뉴스파워 db

이 목사는 "지난 주일 장로 열 분을 선출하기 위한 공동의회에서 선거조례가 금지하고 있는 부정선거운동이 적발되어 긴급히 모인 당회에서 의논 끝에 이번 공동의회를 무기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번에 우리가 문제 삼은 일은 세상에서라면 문제꺼리조차 되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매사에 한국 교회의 본이 되고 무엇을 하든 교과서같이 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고 의지이기에 우리에게서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라며 공동의회 무기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부정선거 내용은 특정 지지자들 명단이 적힌 종이를 교회 앞마당에서 돌린 것. 이와 관련 이 목사는 "이것은 당회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교회에 대한 심대한 배신행위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 주님과 그의 가르침에 대한 배신이기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평소에 겸손하게 열심히 섬기고 항존직을 선출하는 때가 되면 조용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일꾼들이 되고, 또 그런 사람들을 항존직에 세울 줄 아는 성숙한 교인들이 되어야 한국교회와 이 나라에 희망이 있는 것"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한국 교회와 이 나라의 장래가 우리 한 사람 사람의 의식과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깊이 자각하고 모두가 성숙한 교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슷한 경우가 다른 대형교회들에서도 있었다. 장로, 권사, 안수집사를 선출하는 항존직 선거에서다. 한 교회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일부 항존직들이 담임목사의 사퇴 주장까지 하며 파행을 겪다가 결국 중재위가 개입하고, 양측이 한발 물러서는 등 진통 끝에 봉합되기도 했다.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는 작년 뉴스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새문안교회는 어느 교회보다 투명한 교회"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새문안교회 항존직 부정선거는 '깨끗하다'고 평가받는 새문안교회조차 예외가 아님을 입증했다. 따라서 재정 비직 선거와 관련, 부정행위가 그만큼 한국 교회에 만연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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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3/25 [19:5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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