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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10 [22:01]
'구국' 빙자한 종교혼합주의 경계해야
바알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예배 순서를 맡을 수 없다
 
김철영
사회가 불안하고 나라가 어지러울수록 종교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커진다. 우리 나라 역사를 봐도 시국이 어수선할 때 신흥종교가 일어났고, 종교 지도자들은 나라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해왔다.

3·1운동 때는 기독교, 불교, 천도교 등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33인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또한 각 종교마다 나라를 위해 기도회와 법회 등을 열었다. 그런가 하면 1980년 제5공화국 시절에는 정권의 정통성 홍보와 미풍양속을 장려한다는 미명 아래 무당들을 모아 국운 융성을 기원하는 '국풍' 행사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대대적인 굿판을 벌였다.

요 근년 들어 한국 교회는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시청 앞 집회 등 대규모 기도회를 개최해왔다. 그런데 처음에는 기독교인들끼리 모여서 순수하게 시작됐던 기도회가 정치집회로 변질되어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래도 예배와 기도회만큼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기독인들이 순서를 맡았다.

그런데 최근 나라를 걱정하는 한 보수우익단체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범종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아마도 그 단체의 핵심 멤버들 중에 보수교단 총회장을 지낸 목사도 있고 장로도 있기 때문에 예배를 드린 듯하다. 문제는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신봉하는 인사들을 순서자로 세운 것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예배는 예수를 구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 최선의 경배행위다. 예배를 받으시는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타종교를 신봉하는 사람이 예배에서 순서를 맡는다는 것은 구약의 제사방식으로 표현한다면 바알을 섬기는 사람을 성전 제사의 봉사자로 세운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가증한 짓이다.

몇년 전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범종교 지도자들이 '삼보일보'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홍보했다. 거기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삼보일보를 '삼보일도'라고 고쳐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예장 통합 총회에서 기독인은 그 의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결의했다. 이는 자칫 종교혼합주의로 비춰질 위험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스천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범종교인들과 함께 행동한다 할지라도 기독교인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과 성경적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드리는 거룩한 예배를 한낱 식전 푸닥거리 정도로 전락시키는 종교혼합주는 반드시 경계하고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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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1/25 [18:4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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