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북아일랜드 인구조사에서 기독교인은 80%로 조사된 바 있다. 가톨릭이 42%로 가장 높았고, 장로교 17%, 아일랜드교회 12%, 감리교 2%, 기타 교단 7%였다.
그런데 북아일랜드 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Alliance Northern Ireland)이 2024년 2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인 중에 매주 교회에 출석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고, 매주 한 번 이상 기도한다는 응답도 35%밖에 되지 않았다.
설문 대상자 1,005명 가운데 57%는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북아일랜드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자신을 복음주의 기독교인(evangelical christian)이라고 생각하는 2,0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매주 교회에 출석한다는 응답이 95%로 나타났고, 매주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다는 응답도 각각 96%, 92%로 나타났다.
이들 중 55%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봉사활동에 매주 한 번 이상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일반인과 비교할 때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였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사회학자 가니엘(Gladys Ganiel) 박사는 북아일랜드에서 전반적으로 기독교인의 비율이 줄고 있지만 교회를 통해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북아일랜드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지역사회 봉사와 섬김을 통해 세속화되고 있는 북아일랜드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신앙의 미덕들이 전달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au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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