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2년 만에 엘살바도르 정부는 갱단을 소탕할 명목으로 약 8만 명을 체포해 감옥으로 보내면서 현재 11만 명 이상이 감옥에 수감된 상태이다.
2008년부터 엘살바도르 교도소에서 사역해 온 오렐라나(Raúl Orellana) 목사는 상당수의 수감자들이 복음을 통해 삶을 바꾸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하면서 지금 엘살바도르에서 교도소 사역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올해 어머니의 날, 청소년 범죄자 재활 센터인 Vida Libre에서 개최한 산타아나(Santa Ana) 여성 교도소 전도집회에서 2,800명의 참석자들 가운데 295명이 새롭게 결단했다는 사실은 교도소 사역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장면이라고 소개한다.
오렐라나 목사는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의 최소 50%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본 사람들이고, 어떤 경우는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갱단에 가입한 기독교인들이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전도에 모든 교회와 기관이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목사와 교회에 개방적이었던 수감 시설들이 현재는 갱단에 대한 강경 정책으로 목사와 수감자의 대면 접근을 제한했기 때문에 정해진 일정이나 절차를 통한 집중적인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갱단 소탕으로 치안 유지에 나선 엘살바도르 정부가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후속 조치들을 잘 준비해 나가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무고하게 탄압받고 고통받은 이웃들과 가족들을 돌보고 위로하는 일에 동참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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