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통계청(DANE)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세에서 21세까지 학령기의 인구 1,360만 명 중 26.7%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2021년 기준으로 55,889개의 학교 중 67%가 농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7월, 하베리아나대학교(PUJ) 산하 교육경제연구소(LEE)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출신 학생의 46%만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의 중학교 진학률은 64%에 달했지만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진학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뿐 아니라 도시 출신 학생들과 학력 격차도 크게 벌어져, 대학 입학시험인 Sabre 11의 시험 결과에서 농촌 학생들은 도시 학생보다 평균 26점이 뒤졌고, 격차가 가장 큰 곳은 41점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농촌 지역 교사의 약 42%가 임시직이었고, 농촌 학교 절반 가까운 곳에는 상담을 맡아 줄 교사가 없어 농촌 지역 학교의 교육시스템은 도시에 비해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전기와 식수, 인터넷과 같은 교육 기반 시설에 있어서도 농촌 지역 15.5%의 학교가 전기를 이용할 수 없었고, 무료 식수를 이용할 수 있는 학교는 40%에 그쳤고, 인터넷 사용은 69.4%가 불가능했다.
Save the Children은 LEE 보고서를 기반으로 콜롬비아 농촌 학교들이 직면하고 있는 포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연평균 49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정한다.
콜롬비아 정부가 농촌 학생들의 교육 향상과 학력 신장을 위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교회와 선교단체들도 열악한 교육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적실한 방법들을 찾는 데 힘을 보태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infob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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