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사역 네트워크인 Completion Global의 대표 알스만(Don Allsman)은 2024년 7월 선교잡지 EMQ에 기고하면서, 세계 곳곳이 도시화되는 상황에서 도시 내 이주민 선교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 30년 이상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사역했던 그는 전 세계 3억 5천만 명이 넘는 디아스포라 인구를 대상으로 도시 이주민 선교를 향한 비전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덜 고립되면서 더 연결되는 도시 사역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 이주민 선교는 여러 가지 복잡성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어렵고, 생계 때문에 여러 가지 직업에 종사해야 하는 이민자들을 제자로 양성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시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민자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대다수의 난민들은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도시 사역을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가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전문가 그룹이나 유학생들은 고소득 도시에 살면서도 외로움과 고립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알스만 대표는 댈러스(Dallas)와 같은 일부 도시들은 너무나 많은 종교적 배경과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사역에 명확한 방향과 전략을 세우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양한 영적 은사를 가진 사람을 동원해 도시 이주민 선교를 향한 기회를 만들라고 격려한다. 수많은 도시들에서 해외로 가지 않아도 단기선교와 아웃리치를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문화의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지금이 바로 도시 선교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전 세계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우리 곁으로 가깝게 다가온 이주민들을 향해 더 넓은 마음과 환대를 가지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이들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선교 방향들을 잘 마련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0,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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