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병근 목사)가 중심이 되어 시드니주의회에 발의된 평등법안 반대운동에 의원들이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호응하기 시작했다.
▲ 호주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병근 목사)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시드니주의회 타운홀에서 평등법 반대 3차 검정우산 연합시위를 벌였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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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6일 시드니주의회에서 다뤄질 NSW 주의회 평등법안 표결을 앞두고 시드니성시화운동은 시드니주의회 타운홀에서 ‘평등법 반대 검정우산 시위’와 기도회 그리고 6만 장의 평등법의 문제점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 김병근 대표회장 이름으로 시드니주의회 의원들에게 이메일 서신을 보내 평등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레인 코브(Lane Cove) 지역구의 앤서니(Anthony) 의원이 김병근 목사에게 답신을 보내 이 법안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서니(Anthony) 의원은 “평등법 개정안(LGBTIQA+) 법안에 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귀하의 생각을 소중히 여기며, 시간을 내어 이를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역사회 참여는 항상 민주적 과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위한 자유와 평등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결속력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와 권리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주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병근 목사)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시드니주의회 타운홀에서 평등법 반대 3차 검정우산 연합시위를 벌였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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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는 이 법안이 현재의 형태로 균형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는 우려를 공유한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법안을 지지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법안은 20개 이상의 법안을 변경하려고 하며 이러한 변경 중 많은 부분이 우려를 낳는다.”며 “약식범죄법에서 매춘을 삭제하면 매춘을 강요당하는 것에 대한 현재의 보호 조치와 학교 외부에서 매춘 권유를 금지하는 조항도 삭제된다. 이러한 보호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안은 또한 사람들이 언제든지 자신의 출생 증명서에 기재된 성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이것이 종종 어려운 전환 과정에서 성전환자를 인식하기 위해 고안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변화의 실질적인 효과는 스포츠 시설의 여성 탈의실 및 여성 피난처와 같은 여성 전용 공간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개방된다는 것”이라며 “생물학적 여성으로 존재한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 법안이 이 어려운 영역에서 올바른 균형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앤서니 의원은 마지막으로 “나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재 법안을 지지할 수는 없다.”며 “물론 향후의 모든 대체 입법 제안은 그 장점에 따라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주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병근 목사)가 중심이 되어 시드니주의회에 발의된 평등법안 반대운동에 의원들이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호응하기 시작했다. 엄용희 목사가 그렉 의원을 만나 평등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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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의원 외에도 GREG 의원이 평등법안을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시드니주의회 타운홀에서 평등법안 반대 시위 중 김병근 목사와 엄용희 목사는 GREG 의원을 만나 평등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했고, 평등법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렉 의원은 평등법안 반대 홍보지를 수백장 달라고 요청하면서 의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병근 목사는 “주님의 계획이 참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우리가 주는 홍보지는 국회의원들이 받질 못한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에게는 바로 줄 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는 오는 8월 16일 시드니주의회에서 NSW 주의회 평등법안 표결을 앞두고 15일 평등법안 저지를 위해 일일 금식 기도를 선포하고 시드니 전 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