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은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사랑 나눔’ 행사를 지난 16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지하 1층 연회실에서 갖고,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북한 이탈 주민들을 위로·격려했다.
▲ 한교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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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북한 이탈주민의 보호와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의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공동회장 양태화 목사의 기도, 총무협 부회장 신수교 목사의 성경봉독(에스겔 37:22), 상임회장 김노아 목사의 ‘남북통일 국가시대가 온다’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김노아 목사는 “불길 속, 총알 속을 뚫고 자유를 꿈꾸며, 살아남아 북한 이탈주민의 날을 같게 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성경의 말씀처럼 대한민국은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사람은 백성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해주셨기에 6.25전쟁에 수많은 각국의 사람들이 은혜와 사랑을 나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대한민국은 복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이은 3대에 걸쳐 통치하고 있다. 배가 고플 정도로 국민의 생활이 안정되지 못하고 경제가 어려운 나라가 어떻게 전쟁을 한다고 하는가. 그들은 핵무기를 통해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계신 우리나라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며, “핵보다 더한 것이 와도 걱정할 것이 없다. 국력은 경제다. 영광의 면류관을 쓰고 북한 땅으로 돌아가 그 땅의 주인공이 되고, 행복하게 잘 사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 한교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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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환영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의 인사,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 명예회장 김병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남북한은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이다. 그런데 해방 이후 이렇게 남북이 분단됐다. 지금까지 공산치하에서 70년이 넘도록 자유를 갈망하며 살다가 생존을 위해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한 북한 주민 여러분, 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동경하면서 탈출한 탈북자들이 3만여명이 넘는다.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신 것을 환영한다. 이 자리에 계신 탈북 여러분뿐 아니라 3만 5천여명의 탈북민들이 통일시대에 북한을 복음화 시키는 선교사로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여성위원회에서는 그동안 탈북민초청 힐링캠프를 통해 자유를 얻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오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파주 임진각 평화공원에서 안보견학을 하기도 했다”며, “또 한가위 추석을 맞아 광화문 경복궁에서 사진도 찍고, 서울시티버스를 타고 서울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매년 사람의 김장나눔으로 가난한 이웃을 돕기도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이러한 일들은 우리 가운데 탈북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언젠가 하나님이 남북통일을 이뤄주시는 날 여러분과 한교연이 평양에서 오늘과 같은 잔치를 열게 되기를 바라며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부 전달식은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진행으로 탈북민들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각종 선물을 전달하고, 행운권 추첨 뒤 공동회장 김경희 목사의 오찬기도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행사후 탈북민들은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실종된 미군 장병을 한국교회가 잊지 않겠다는 취지의 ‘리멤버 투게더’에 서명하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날 준비된 선물은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상임회장 김노아 목사,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 공동회장 양태화 목사 공동회장 김경희 목사, 총무협회장 신조화 목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