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짐바브웨 하라레(Harare) 인근에 위치한 동방정교회 소속의 성넥타리오스교회(St. Nektarios Church)에서 안젤릭 몰렌(Angelic Molen)은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집사 안수를 받았다.
정교회에서 사제(priest)를 보좌하는 부제(deacon)로 활동하는 집사의 직분을 여성에게 부여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논쟁이 많았지만 총대주교청은 2016년 여성 집사직 부활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안수식을 집례한 짐바브웨 대주교 세라핌(Metropolitan Serafim)은 그녀가 전례와 성사에서 사제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정교회들이 감당해야 하는 구체적인 필요 사항들에서도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몰렌은 현재 지리와 환경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고, 수년 동안 짐바브웨 정교회의 성경학교에서 청소년들을 가르쳐 왔으며, 여성들을 위한 어머니 모임도 만들었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성피비집사센터(St. Phoebe Deaconess Center)는 보도 자료를 통해 여성 집사직 부활이 교회 내 여성의 필요를 돕고, 여성 대 여성이라는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바브웨 정교회를 비롯하여 가톨릭과 개신교 모든 교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리더십이 확장되고, 이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여성 신자들에게 적절한 위로와 도움이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g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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