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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공성 회복해야"
KHN, 선교적상상력연구소와 함께 공공신학 컨퍼런스 개최
 
김철영   기사입력  2024/07/03 [09:22]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 교회 공적목회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되었으며, 최명덕 목사(한국 회장, 조치원성결교회, 전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공공신학과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     ©뉴스파워

 

 

이어 조영달 교수(전 서울대 사회교육학과)예수님 이레-탈기독교 시대의 전도 양상 변화와 고난의 전도’, 주상락 교수가 "로잔운동과 공공선교학의 공통점과 선교작 대안", 이규영 교수(전 서강대 국제대학원)"공공선교를 위한 국제정치의 이해", 성석환 교수(장신대)"한국 공공신학의 문화적 실천"에 대해 발제를 했다.

 

또한 김성수 교수가 "볼프강 후버의 공공신학과 법윤리", 김승환 교수가 "공공신학으로 목회하라", 김상덕 교수가 "공공+신학 균형잡기:공공성과 정체성 사이에서"를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 중간에 찬양사역자 김동욱 전도사가 특별찬양 했다.

 

최명덕 목사는 현재 한국 교회가 당면한 세 가지 심각한 위기를 지적했다. 최 목사는 먼저 수적인 정체와 감소 그리고 다음세대의 급감에 의해 한국교회의 미래 생존 전체를 걱정해야 하는 선교적 위기를 지적했다.

▲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 최명덕 목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또한 한국 교회의 도덕적 위기에 의한 공공성 문제에 대해 더욱 책임 있는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한국사회로 하여금 더욱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여 한반도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기독교적 가치와 공공선의 실천방안에 대한 모색을 추구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기독교는 시작부터 공공신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세상 사람들에게는 지금은 기독교 후기시대로 인식하고 있다. 교회 자체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 목사들이 사용하는 언어는MZ세대에게는 방언과 같다. 알아듣지를 못한다.”그렇기 때문에 선교적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 조영달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예수님 이레-탈기독교 시대의 전도 양상 변화와 고난의 전도’-를 주제로 발제한 조영달 교수는 2032년이 되면 한국 기독교 인구는 500만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언급하면서 반토막만 탈기독교시대를 고난의 전도라고 표현했다.

 

이어 “‘고난의 전도시대에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의 일을 돌이켜 성찰하고 전도에 이매야 한다.”우선 기독교의 진리성을 결연히 드러내고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대의 탈기독교적인 문화에 단순히 동화되기보다는 그러한 문화에 자리잡은 문제성을 기독교의 진리성을 통해 드러내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특히 돌봄전도의 개념을 지향해야 한다.”면서 돌봄전도는 전도자와 대상자와의 관계에서 영역을 합하고 경계를 허물면서 전도 대상자의 일과 생활을 깊이 인지하고 정성적으로 유대를 깊이 하고 서로 즐기는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전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교육에 종교교육의 법제화를 주장했다. 종교교육이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니는 지나친 분열과 상대주의화에 따른 엄청난 갈등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한국 교회는 앞으로 소형화와 네트워크 각 교파와 교회가 연합하여 기독교지능정보데이터센터 구축신학대학은 신학연구 중심 대학과 전도교육 중심 대학으로 분리-개편 교회는 위험사회의 재난대비센터로 기능 등을 제안했다.

▲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 주상락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주상락 교수는 "로잔운동과 공공선교학의 공통점과 선교작 대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와 관련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분이 더욱 잘 다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남북 간의 화해와 통일 이슈가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후문제가 다뤄지기를 소망한다.”“20238월은 공식적으로 기온 통계를 측정한 후 8월 중 가장 더운 해였다. 앞으로 기후문제는 더 악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미래에 가장 큰 이슈가 될 기후문제를 공공선교학적 관점에서 더 깊고 상세하게 다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이와 함께 제4차 로잔대회에서 아시아 선교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다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세계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다양한 종교들이 공존하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적, 공공선교학적 이슈들을 다루고 미래의 선교를 위해서 대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 이규영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이규영 교수(전 서강대 국제대학원)"공공선교를 위한 국제정치의 이해" 발제를 통해 지구촌 복음사역자들이 성경적 세계관과 지구촌 국제질서와 이에 관련된 제반 쟁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 등 충분한 실제 상황판단 능력을 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공공선교는 국가간 외교관계와 국제정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공공선교는 하나의 민간외교 형태이기에 국가관 관계의 개선 또는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선교단체가 주도하는 인도적 지원과 협력이 외교적 신뢰(믿음)를 구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특정국의 정치 또는 문화적 이해관계와 충돌할 경우 국가간 갈등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공공선교를 위한 복음사역자들은 이러한 문화적 복잡성을 인식하고 선교활동의 긍정적 영향 내지 잠재적 갈등 가능성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공공선교는 인도적 지원과 개뱔협력, 문화교류와 이해증진, 평화 구축과 갈등 해결활동을 통해 국가간 협력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 성석환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성석환 교수(장신대)는 우선 "한국 공공신학의 문화적 실천"에 대해 발제를 했다. 성 교수는 "공공신학(public theology)은 한국적 상황을 토대로 성립된 신학이 아니라 영/미 신학자들의 주장을 수입한 터라 우리 상황에 맞게 수정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신학은 마틴 마티와 로버트 벨라가 리인홀드 니버를 공공신학자로 언급하면서 처음 사용했다."면서 "벨라와 마티 모두 신학의 공적 역할이 시민종교와는 분명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벨라는 시민종교가 대중적으로 사화화된 종교라면 공공신학은 기독교적 정보를 사용하면서도 국가나 시민사회의 필요에 대해 응답하고 도덕적인 방행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자료와 대화한다고 보았다."며 "그래서 공공신학은 시민사회의 필요나 문제에 대해 응답하되 국가나 다른 사회단체보다 기독교 전통에 서서 통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신학은 구체적인 정황에 응답하며 시민사회의 생활세계와 접촉한다."며 "그래서 가족, 교회와 지역사회, 경제활동, 세금문제 등이 모두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면서 도 공적 영역에 속하는데  이러한 구체적인 장에서 공공신학은 윤리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한국적 상황에서  '공적 선교론'의 실천에 대해서는 한국적 공공 영역에 대한 '두터운'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성 의제와 '공동의 선'의 실현이라는 사회적 요청과 공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교수는 "최근 한국 교회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공공송에 토대를 둔 '선교적 교회'의 실천은 빼놓아서는 안 될 요소"라고 했다.

 

특히 공공성과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실천과 관련 "한국 교회의 공공성 하락과 도덕적 타락이라는 비판에 대한 성찰과 함께 한국 교회의 개혁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며 "빈부의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고,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다하여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데, 교회마저 이런 세속주의적 가치에 동화되어 마땅히 감당해야 할 변혁적 선교의 능력을 상실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수 교수가 "볼프강 후버의 공공신학과 법윤리"에 대해 발제하고, 김승환 교수가 "공공신학으로 목회하라"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상덕 교수는 "공공+신학 균형잡기:공공성과 정체성 사이에서"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성수 교수는 "후버의 공적신학과 법윤리는 복음을 전파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본 노선을 안내함으로써 교회의 과제 수행을 도울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것은 복음의 영향력 제고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한국 교회가 주목해야 할 신학적 기획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교회는 후버처럼 사회백서를 발간해 복음 전파와 이웃 사랑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 노선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교회의 공적 책임과 법윤리적 과제의 인식을 증진할 것이다. 이를 기초로 구체화되는 교회의 노력은 복음의 확산과 좀 더 나은 사회의 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승환 교수는 "공공신학은 교회의 사역 현장에 더욱 깊숙이 접목될 필요가 있다."며 "예배를 포함한 목회 활동 전반이 갖는 공공성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목회 전반을 공공신학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 김동욱 전도사(찬양사역자)가 찬양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김상덕 교수(한신대 연구교수)는 "공공신학적 관점에서 교회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도시의 필요에 집중하고,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갈 공생의 모델로서 유기적인 도시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 특히 교회만의 왜곡된 열심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중간에는 찬양사역자 김동욱 전도사가 특별찬양 했다. 

 

한편 KHN은 그동안 한반도 통일을 위한 포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교사역, 저개발 국가 동계스포츠 꿈나무선수 육성프로젝트, 필리핀한국전참전용사 37인 초청보은행사,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사업,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이사장 이정익 목사는 한국 사회 안에서 교회의 과제로 교회의 공공성 규현을 위한 전제가 되는 도덕적 공감능력을 회복하는 일과 공감능력 회복을 전제로 하여 공공성의 학교로서의 교회역할과 책임을 구현하는 일을 위해 구체적 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KHN(이사장 이정익 목사)과 선교적상상력연구소(소장 주상락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KHN2024공공신학과 선교적 상상력 컨퍼런스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열렸다.우순태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우순태 사무총장은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적으로 따르려는 신앙과 사랑의 공동체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며 "또한 대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사회봉사를 강조하는 한편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장과 일터에서 대사회적 윤리도덕 실천운동에 참여하고 공공 윤리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신교는 교단 차원에서 서로 연대해서 건강한 교육 및 문화 활동에 참여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환경, 인권운동 등에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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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3 [09:22]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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