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이하 한장총)이 지난 27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청소년 중독예방 세미나를 개최하고 스마트폰과 게임 중독, 약물 중독에 대해 다뤘다.
▲ 한장총 청소년 중독예방 세미나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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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한장총 다음세대위원회(위원장:강동규 목사)에서 주관했으며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강동규 목사(다음세대위원장)가 인도를 맡았고 김재선 장로(다음세대위원회 서기)의 기도, 강사라 목사의 특송, 천환 목사의 설교와 축도가 있었다.
이후 진행된 청소년 중독예방 세미나는 김정열 목사(다음세대전문위원, 총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이호준 목사(다음세대 위원)의 기도 후 김엘리야 선교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전문강사)와 서호영 교수(백석대학교 범죄교정학과, 전 서울구치소장)의 발제가 있었고 박철수 목사(다음세대위원)의 기도로 마무리 됐다.
천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다양한 중독 중 가장 무서운 중독은 이단의 중독이다”라고 말하며 “다른 중독은 정신과 삶, 뇌를 파괴하는 정도지만 이단은 영혼을 파괴한다”며 이단의 심각성에 대해 전했다.
이어 “얼마 전 국가가 전국 하수처리장을 통해 진행한 마약조사에서 모든 하수처리장에 마약성분이 나왔다”며 마약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중독들에 대해 말하며 “우리도 모르는 수많은 중독에 빠져있는 자신을 성찰하고 회개하며 새로운 다짐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김엘리야 선교사가 ‘스마트폰, 게임 중독 예방’이라는 주제로, 서호영 교수가 ‘약물 중독의 위험성’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 김엘리야 선교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전문강사)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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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엘리야 선교사는 스마트폰 중독과 게임 중독은 개인마다 중독되는 방식과 원인이 다양하기에 법제화를 통한 규제보다는 전인적인 케어와 영적인 관점에서의 케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선교사는 “스마트폰 게임 및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는 사용자의 중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마트폰과 게임 시장에 대해 분석하며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과 게임에 한번 돈을 사용하면 굉장히 많은 돈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선교사는 “사단은 미디어를 주무기로 삼아 유용하게 이용한다”고 말하며 “부모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미디어를 영안으로 바라보게 하는 예방 교육이 절실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영성을 겸비한 예방강사를 세우고 청소년을 양육해야 한다”며 중독예방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서호영 교수(백석대학교 범죄교정학과)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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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영 교수는 “대한민국은 과거 마약 청정국이었지만 최근 우리나라 마약류 남용은 상당한 규모로 확산됐다”며 대한민국의 마약 남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마약을 복용하면 본인의 건강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범죄 노출 및 가족갈등 등 이차적인 문제가 이어 발생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청소년이 마약을 복용할 시 뇌에서 욕망통제, 판단 등을 결정하는 전전두엽에 반영구적인 손상을 입히며 나이가 어릴수록 약물 중독 증세가 심해지기에 치료가 더 힘들다”며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전하며 “이와 같은 경우에 반드시 중독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중독의 특성을 △강박관념, 집착 △통제력 상실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 △부인 △내성 △금단으로 꼽았고 중독자의 치료를 위해 △인지행동 치료, 동기강화 면담 △좋은 삶 모델 제시 △좋은 삶 수레바퀴 등의 방법들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