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영국에서 친이스라엘 시위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대규모로 열리고 있다.
10월 22일, 영국의 런던과 버밍엄, 벨파스트, 카디프, 샐퍼드 등에서는 최대 10만 명에 이르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있었고, 시위 통제를 위해 1천 명 이상의 경찰이 동원됐다.
하루 뒤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시위가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렸다. 2만여 명이 모인 시위대는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하마스에게 납치된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10월 28일에도 약 7만 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서 행진을 벌이면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공공질서 위반과 경찰관 폭행으로 9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영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 폴란드 등 유럽과 이라크, 파키스탄,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도 하마스 규탄 시위와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팔 전쟁으로 전 세계가 두 개의 이념이나 논리로 분열되지 않고, 생명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사회 갈등과 분열의 요인들을 봉합해 나가고, 전 세계적으로 포용과 연대와 존중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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