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대통령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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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미국 대통령이 돌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를 자진해서 사퇴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10월 2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계연대(RJC) 회의에서 “지금은 나의 때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어 “많은 기도와 숙고 끝에 오늘부로 대선 후보 유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6월 공화당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평소 신앙적 정치인으로 알려졌는데, 대선 후보 출마 당시에도 “나는 미국 국민을 믿으며, 하나님께서 아직 미국을 떠나지 않으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선거자금을 모으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현재 공화당 경선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통한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중도 사퇴와 관련 펜스 전 부통령은 다른 후보의 지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을 정중히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말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LA 크리스찬투데이(발행인 서종천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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