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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감독회장, 이태원참사1주기 맞아 유가족 위로
유가족 대표들, 이철 감독회장을 만나 배려와 관심에 감사의 뜻 전해
 
심자득   기사입력  2023/10/23 [08:56]

 

할로윈 축제에 참가했다가 159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철 감독회장이 20() 오전 11시 감리회 본부를 찾은 유가족 대표 이정민 운영위원장(10.29 가족협의회)과 최선미 집사(고 박가영 씨 모친/홍성제일감리교회), 최경아 권사(고 최보람 씨 고모/꽃재감리교회)를 위로했다

▲ 이태원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 대표들이 이철 감독회장을 찾아 그동안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당당뉴스 캡처

 

 

유가족들 방문자리에 고난함께이사장 송병구 목사(색동교회), 유가족을 돕고 있는 고난함께김지애 전도사, 본부 선교국 태동화 총무,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 선교국 이승현 사회농어촌환경부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민 위원장은 고난함께를 통해 많은 도움과 지지를 보내준 점과 감리교회 본부에서 주차 공간을 내주는 배려를 해 준 점 등을 들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10.29 가족협의회 유가족들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고 인사했다.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참 많았기도 하지만 이태원이라는 장소를 왜 가게했느냐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언사가 마음에 상처로 자리잡았다고 토로했다. 또 성경은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그 우는 자라는 것이 우리교단, 우리교인이어야 하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아닌 것 같다며 신앙인으로서 배척당하는 느낌이 들어 원망이 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가 잊혀지지 않는 것이 추모이고 애도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철 감독회장은 자신도 신학생이던 동생을 잃고 목회자셨던 부모님이 겪은 아픔을 언급하며 자식 잃은 부모의 문제는 경황을 따질 것이 아닌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공감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람에게 기대를 걸면 결국 실망할 수밖에 없다. 예수를 바라보아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신앙의 힘으로 극복할 것을 권면했다.

 

동석한 문영배 총무 역시 한국 사람들과 문화속에서는 표현할 줄 몰라서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 인사들의 언행에 상처받기 보다 예수를 의지하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위로했고 태동화 총무는 앞으로도 감리교회가 유가족들의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가족회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주기 추모대회에 참여해 달라는 초청장과 10.29 참사를 잊지말아달라는 의미를 담은 배지를 감독회장에게 전달했다. 이 철 감독회장은 유가족들의 평강과 이 사회의 관심을 바라는 기도를 해 주었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단 기도회를 시작으로 행진을 통해 시청 광장까지 도착 예정이며 당일 오후 5시 추모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온라인 추모 행동 캠페인도 시작한다.

 

당당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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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3 [08:56]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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