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 그레이스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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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플로 '74 리멤버 회고와 전망’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한국CCC, 나사렛형제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EXPLO '74 희년대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학술대회는 준비위원장 심상법 교수(총신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교수, 역사신학)가 ‘엑스플로 '74와 민족복음화운동’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박응규 교수(아신대, 역사신학)가 ‘엑스플로 '74와 한국교회사적 의미’를 발제했다, 또한 조귀삼 교수(전 한세대 선교학 교수, 세계다문화진흥원 원장)가 ‘원심력적 선교구조에 내재된 엑스플로 '74의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주제로 발제했다.
▲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신대 심상법 교수가 포럼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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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교수)는 “1970년대 대형집회 가운데 엑스플로 ‘74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집회"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엑스플로'74대회는 우선 민족복음화라는 선명한 기치를 내걸고 시작되었고, 이 집회를 위해 조직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준비와 훈련을 거쳐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일회성 집단 회집과는 다른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1900년대부터 민족을 복음화하려는 운동이 계속되었지만, 그러나 ‘민족복음화운동’이라는 선명한 명칭을 사용한 분은 김준곤 목사”라며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주최한 엑스플로‘74는 김준곤 목사의 ’민족복음화의 이상(꿈, 기도)‘(1962)이 가져온 결실”이라고 밝혔다.
▲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백석대 교회사 이상규 석좌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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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32만3419명이 등록해 5박6일 동안 전도훈련을 받고 민족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며, "참석자 중에는 84개 국가에서 온 3천4백명의 지도자들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매일 밤 50만에서 80만에 이르는 이들이 철야하며 기도했다. 5박6일 동안 연인원 655만명이 참가했으며, 143만 명이 철야기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엑스플로 ‘74의 역사적-정신적 의의로 “민족복음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다.”며 “엑스플로 ’74가 끝난 후 한국교회 기독교인 수는 700만을 상회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엑스플로 ‘74는 한국의 청년대학생 전도와 복음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엑스플로 ’74를 전후한 대학생선교회(CCC)의 활동은 우리나라 청년대학생 전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32만3419명이 5박6일 동안 민족복음화 요원훈련을 받은 엑스플로 '74대회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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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엑스플로‘74는 한국에서의 복음주의운동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엑스플로’74는 기도운동, 전도운동을 전개하고 전도자를 양성했고, 전도지 4영리는 복음주의 신앙을 보여주는 표준 전도지로 전도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엑스플로 ‘74는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를 양성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건실한 사회이념 형성에 기여했다. 1970년대 상황에서 엑스플로 ’74 예수혁명을 통해 기독교적 삶의 가치를 제시하고 건실한 사회 문화 형성에 토대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신대 교회사 박응규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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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응규 교수(아신대, 역사신학)가 ‘엑스플로 '74와 한국교회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했다.
박 교수는 “김준곤 목사의 민족복음화운동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문화명령(창1:28)과 선교‧ 전도대사명(마28:18-20)을 한국교회사 속에서 가장 잘 구현한 운동 중의 하나이며. 엑스플로 ‘74는 그러한 역사적 실례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발제를 통해 “1970년대는 한국교회 100주년을 앞두고 각 교단이 경쟁적으로 교세 확장운동을 펼친 시기였고, 이에 따라 교회 성장이 획기적으로 일어났던 때이기도 했다.”며 “장로교 합동측은 1만교회운동을 전개했고, 장로교 통합측은 연 300교회 개척운동을 펼쳤다. 또한 감리교와 성결교도 교세 확장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1974년 김준곤 목사가 CCC를 중심으로 한국교회를 결집하여 추진한 엑스플로 ‘74는 한국교회의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연합하여 대중전도운동과 함께 교회성장의 기운을 확실하게 자리잡게 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엑스플로 ‘74는 한국 기독교계에 전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심어준 영적 대각성 집회였으며, 학원복음화운동의 방향성이 민족복음화와 더불어 세계선교로 전이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김준곤은 엑스플로‘74 전도대회를 교회사적으로 성령의 제2폭발이라고 표현했다.”며 “제1폭발은 오순절 성령강림사건(행2장)이고, 제2폭발은 종교개혁이라고 했다.”며 “빌리 그레이엄도 엑스플로 ’74대회가 열리기 직전에 이 대회를 가리켜 한국교회의 ‘정신 혁명의 큰 횃불’, ‘기독교 역사상 획기적인 성회아며 아시아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총진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했다.
또한 “한경직도 이 대회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와 전세계에 큰 빛’을 던지는 사건이 되리라는 전망도 피력했다.”며 “엑스플로 ‘74는 산발적으로 일어났던 한국 민족복음화운동을 결집하여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본격적으로 세계선교운동으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세대 선교학 조귀삼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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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귀삼 교수(한세대 명예교수)가 ‘원심력적 선교구조에 내재된 엑스플로 '74의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주제로 발제했다
조 교수는 “엑스플로‘74는 민족복음화의 기폭제가 됨과 아울러 세계선교를 위한 초석으로 집회였다.”고 평가하고, 당시 국제CCC 대표였던 빌 브라잇 박사가 “엑스플로 ’74의 새로운 기록 24가지”를 인용했다.
빌 브라잇 박사가 언급한 24가지 중에는 ▶일주일 동안 전도와 제자훈련을 위한 그리스도인 최대의 합숙훈련(323419명) ▶사상 최대 개인전도 실천 ▶교회사상 최대 철야기도집회 ▶한번에 사상 최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 충만을 받음 ▶사상 최대 그리스도인들이 지상명령 성취에 헌신 ▶마지막 집회 모임 65만명 중 90% 헌신 ▶하루 오후에 420만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해 274만명이 결신함 ▶하루저녁의 짧은 집회 기간 동안에 최대의 결신자가 생겼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 교수는 “엑스플로‘74대회가 진행되어진 속에서 수없이 많은 동역자들이 형성되었다.”고 소개하는 한편 “엑스플로 ’74대회가 국내의 모든 영역에 복음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 이후에도 다양한 집회를 통해서 세계선교를 위한 전략을 수행하여 민족복음화의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며 ‘80세계복음화대성회, ’84국제기도성회 등을 소개했다.
조 교수는 “유성 김준곤 목사는 복음주의 선교신학의 소유자였다.”며 “지금은 선교신학의 혼재 속에서 진리의 전쟁이 행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유성이 행한 전인구원의 설교를 실행해 나가야 한다. 또한 장단기 선교 현장에서 유성이 가졌던 원심력적 선교구조의 전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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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대회장 박영률 목사(전 CCC 총무)의 인도로 주수일 장로(전 나사렛형제들 회장)가 환영사를 하고, 김철해 교수(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학교 신약학 교수)가 기도를 인도했다.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백석대)의 특송에 이어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가 설교했다.
최 목사는 이사야 6장 1~3절을 본문으로 다시 복음화를 회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대학원에서 박사논문을 쓰면서 존 스토트 박사 그리고 국제CCC 설립자 빌 브라잇 박사에 대한 부분을 쓰면서 그가 쓴 책을 통해 엑스플로 ‘74에 대한 글을 읽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빌 브라잇 박사의 책에서 엑스플로‘74대회에서의 전도 실천과 철여기도 참석 숫자 등 역사적인 기록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민족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회복하고 기도와 전도운동에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은 엑스플로 ‘74 50주년이고, 로잔운동 50주년이다. 또한 아시아 선교를 기치로 설립된 아세아연합신학교(아신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뜻 깊은 해에 한국 교회가 회복되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운동에 더욱 매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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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김상복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할렐루야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홍정길 목사(전 CCC 총무, 남서울교회 원로), 두상달 장로(전 나사렛형제들 회장, 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는 영상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 희년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원고들을 모아 내년에 기념문집을 출판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플로 '74대회 기념 영상도 제작해 한국교회가 민족복음화운동에 다시 힘을 모으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CCC는 내년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 마지막 날 저녁집회를 엑스플로'74 50주년 기념집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국 40개 지구는 지역교회와 함께 대대적인 전도운동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