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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S교회 ‘K 원로목사 해임’ 일방적 처리 논란
G노회, K원로목사 발언만 듣고 퇴장시켜 해명 기회 봉쇄
 
김철영   기사입력  2023/10/07 [23:57]

 

교인들과 선후배 목회자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를 못해 논란이 된 구미S교회 K원로목사가 지난 5일 열린 G노회에서 원로목사 해임을 결의했다. 이제 신분은 원로목사에서 은퇴목사가 됐다.

▲ 교인들과 선후배 목회자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를 못해 논란이 돼 지난 5일 열린 G노회에서 원로목사 해임을 결의했다.  © 뉴스파워

  

그런데, G노회가 해임 안건을 다루면서 K목사의 발언만 듣고 퇴장을 시킨 가운데 해임 절차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G노회는 해임 안건을 진행하면서 A목사가 K목사의 말을 들어보자고 제안해 노회장 J목사는 총대들의 동의를 얻어 발언 기회를 주었다. K목사는 간단하게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과하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된 것을 인정했다. 그리고 속히 해결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교회 J목사에게 발언 기회를 주었다. 문제는 J목사는 발언을 하기 전 K목사를 회의장 밖으로 내보내 줄 것으로 요청했고, K목사는 회의장에서 나와야 했다.

 

문제는 J목사는 K목사의 발언을 들었지만, K목사는 J목사가 무슨 발언을 했는지를 알지 못한 상황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J목사의 발언 내용에 대한 반박 또는 해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노회는 양 측의 발언을 듣고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한 후 다음 정기노회에서 보고한 후 원로목사 해임 건을 처리해야 한다 주장이 있었다. 그것이 절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K목사의 금전 문제는 금전을 빌려준 어느 누구도 아직까지 K목사를 수사기관에 고소를 하지 않은 상태이고, 사람들의 말을 통해 알려진 상황이었다.

 

뉴스파워도 이 문제를 보도하면서 실명을 보도하지 않고, K목사가 금전사기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즉결심판을 하듯 투표를 통해 4311로 원로목사 해임 안건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일 K목사에게 충분히 해명할 기회를 주었다면 G노회 교회들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K목사의 해임 안건이 통과될 수 있었을까.  

 

S교회 J목사의 처신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S교회 J목사는 지난 1K원로목사에 대한 해임을 위한 공동의회를 앞둔 오후예배 설교에서 K원로목사의 금전 문제를 공개하면서 울먹이면서 감성적인 자극을 통해 원로목사 해임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 설교는 유튜브를 통해 S교회 교인뿐만 아니라 전국과 해외의 불특정 다수의 기독교인들도 시청한 것이다. 뉴스파워는 영문 이니셜로 K목사 건을 보도해왔는데 오히려 J목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된 설교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개를 한 것이다.

 

더군다나 공동의회에서 설명해야 할 내용을 예배 설교를 통해 해임에 찬성을 하도록 유도한 것도 적절치 않은 것이다.

 

J목사는 그 설교 중 K원로목사 논란이 G맘카페에도 글이 올라와 교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교인들을 자극했다.

 

그러나 뉴스파워가 확인한 결과 그 글과 댓글에는 S교회나 K원로목사에 대한 실명이나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유튜브 방송을 통해 J목사가 S교회와 K원로목사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다

 

K목사는 도의적인 책임은 있지만, 법적으로는 소송을 당한 것도 아니고 인신구속된 상태도 아니다. 사기를 저지를 것도 아니다. 단지 돈이 필요하다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못하고 있는 사인 간 채권채무로 인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명예를 지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원로목사에서 해임된 K목사는 다음날인 7일 마지막 남은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목사에게 K씨를 소개해 돈을 전달하는 중간책 역할을 한 전 대구밀알기도원 원정 정보화 씨의 동생 정의찬 씨는 K목사에게 수차례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는 지난 6일에도 K목사의 자녀 중 한 명이 전화를 걸어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울먹이면서 다음 주까지 해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K목사가 돈을 빌렸던 사람들에게 언제까지 돌려주겠다고 말했던 것은 정 씨의 말을 듣고 그렇게 답을 했던 것이다.

 

뉴스파워는 다음 주까지 정의찬 씨가 K목사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정 씨가 돈을 최종적으로 전달한 K씨에 대한 실명과 함께 사실과 다른 정보 또는 과장된 정보를 K목사에게 제공한 내용을 K씨의 실명과 함께 공개할 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영문 이니셜로 보도했던 K목사 관련 실명으로 보도할 것이다. S교회, J목사, H장로, G노회 등 모든 내용을 실명으로 보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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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07 [23:57]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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