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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자 선교사 “나를 다시 이끌어 올리신 하나님”
의정부 사랑과평화교회에서 간증집회 인도
 
김철영   기사입력  2023/10/01 [14:58]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가 지난 924일 주일 오후 2시 예장합동 소속 의정부 사랑과평화교회(담임목사 김영복)에서 간증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했다.

▲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가 지난 9월 24일 주일 오후 2시 예장합동 소속 의정부 사랑과평화교회(담임목사 김영복)에서 간증집회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신 은혜와 사랑을 고백했다.  © 뉴스파워

  

양영자 선교사는 이날 시편 7120절 말씀을 본문으로 나를 다시 이끌어 올리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했다.

 

양 선교사는 주께서 나로 많은 환난과 괴로움을 보게 하셨을지라도 내 생명을 다시 회복시키시며 나를 땅 깊은 데서 다시 끌어 올리시리이다는 시편 7120절 말씀을 묵상을 하다가 보게 된 말씀으로 제 삶을 돌이켜볼 때 여러 가지 심한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올려주신 하나님의 역사를 감사한다고 고백했다.

 

▲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가 지난 9월 24일 주일 오후 2시 예장합동 소속 의정부 사랑과평화교회(담임목사 김영복)에서 간증집회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신 은혜와 사랑을 고백했다.     ©뉴스파워

 

양 선교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탁구를 하게 되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는 훌륭한 선수가 되는 꿈을 갖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꿈을 이루는 것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며 간증을 이어갔다.

 

특히 중학생 때 팔의 통증(테니스 앨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탁구를 하지 말고 쉬라고 했지만,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으면서 선수생활을 지속하면서 하나님이 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몰랐지만 방과 후 귀가할 때는 출석하던 교회에 들러 반드시 팔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곤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이기면서 협회와 언론에 한국 탁구 유망주라고 부각되었다.”그런데 진통제를 너무 많이 맞아서 아무리 좋은 병원에 가도,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열 아홉살에 은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양 선교사는 선수 생활의 위기 가운데 지인이 기도원을 가보라고 해서 기도원을 찾아갔다. 기도원에 갔더니 목사님이 예수님의 복음에 관한 설교를 들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제 인생의 주인으로 모셨다. 그리고 안수기도를 받았다. 6년 동안 진통제를 맞았는데 안수기도 후 치유되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가 지난 9월 24일 주일 오후 2시 예장합동 소속 의정부 사랑과평화교회(담임목사 김영복)에서 간증집회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신 은혜와 사랑을 고백했다.  © 뉴스파워


이어 주님을 만나고 난 후 가치관이 변했다.”에베소서 47절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은사와 재능을 선물로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탁구라는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가치관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간염에 걸려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없었다. 50일 동안 병상에 있으면서 ‘88서울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양 선교사는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는 말씀을 듣고 일어나 올림픽에 출전해 현정화 선수와 함께 여자복식대회에 출전해 난공불락이었던 중국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고 고백했다.

 

특히 시합 전에 현정화 선수와 함께 기도를 하고 출전을 했는데 2119, 두 번째 게임은 형편 없는 점수차로 졌다. 세 번째 게임은 상대팀 선수가 호흡이 맞지 않아서 다리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2110이라는 점수로 금메달을 땄다.”“15년 동안 탁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호흡을 맞춰 우승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고백한 이유라고 밝혔다.

 

▲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가 지난 9월 24일 주일 오후 2시 예장합동 소속 의정부 사랑과평화교회(담임목사 김영복)에서 간증집회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신 은혜와 사랑을 고백했다.     ©뉴스파워

  

양 선교사는 고린도전서 127절 말씀처럼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셨다고 고백한다.”지금도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조목조목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1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8년 동안 국가대표를 한 후 은퇴를 했다. 양 선교사는 은퇴를 하니 세상의 종말이 온 것처럼 너무나 허무함을 느꼈다.”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하고 코치를 하게 되었다. 이론과 실기를 겸하기 위해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신앙이 나태해지기 시작했다. 체육연금, 아파트 수여, 체육훈장을 받으면서 아무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행복하지 않고 내 영혼이 메말라갔다. 지도자의 길도 회의감이 왔다. 그리고 63세 되신 어머니가 한 달만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신 후 큰 충격을 받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했다.

 

양 선교사는 2년 동안 극심한 우울증 가운데 크리스천 정신과 의사로부터 상담 치유와 성경묵상모임에 참여하면서 회복의 은혜를 경험했으며, 결혼 후 몽골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14년 동안 사역했다.

 

양 선교사는 이날 간증에서는 고백하지 않았지만, 그가 쓴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는 간증집에는 영국의 WEC선교단체에서 몽골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면서 믿음선교(FAITH MISSION)를 결단한 것을 담고 있다.

 

양 선교사는 남편과 함께 선교사의 삶을 살기로 결단을 했으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것만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도 가슴 설레게는 했지만, 막상 실행애 옮기려니 망설여졌다고 했다.

 

며칠 동안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동안 내가 받은 은혜들을 묵상해 보았다.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고, 주님께서 주신 것들이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도 간절한 기도의 결과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우울증 속에서 말씀의 광체를 비추시고 맑고 푸른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신 분도 하나님이셨고, 다시 태어나 하나님의 선교사 사역을 하도록 소중한 남편을 만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다.”

 

양 선교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공급해주셨는데, 더군다나 선교사로 나가면서 주님의 공급하심을 의심하고 주저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게 여겨졌다. 나는 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려놓기로 다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솔직히 조금은 두려움이 앞섰으나 주님께서 채워주실 거라는 확신이 들면서 기대하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들떴다.”고 고백하고 있다.

▲ '88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  © 뉴스파워

 

양 선교사는 전적 헌신을 결단했다.

 

가장 먼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국가에서 지급되는, 당시로는 상당한 액수의 연금을 은퇴하고 시골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목회자가 받을 수 있도록 연금수령계좌를 옮겨놓았다.

 

또한 그가 소유하고 있던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작은 땅을 매매한 대금 전부를 한 선교단체에 기부했다. 특히 양 선교사 가족이 전세로 살고 있던 강남의 아파트 전세금까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숙소를 건축할 계획을 갖고 있던 선교단체에 기부했다.

 

양 선교사는 그렇게 내가 그동안 소유하고 의지했던 재물을 미련 없이 하나님께 전부 내려놓았다.”더는 내가 소유하고 의지하는 재물이 없었기에, 좋든 싫든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것만으로, 주님을 의지해야만 살 수 있는 선교사가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렇게 전적 헌신을 한 후 우리 부부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삶을 살게 되었다.”어쩌면 그것은 우리 부부가 선교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가장 어려운 훈련과정이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양 선교사는 어쨌든 하나님께서 선교지 생활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나의 모든 필요를 넉넉하게 채워주고 계시니, 주님의 살아계심과 공급하심을 직접 체험해봤다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고 고백하며 선교지에서의 삶과 두 딸의 교육 등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간증하고 있다.

 

양 선교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다."며 "여러 가지 심한 고난 가운데 있는 분들에게 호세아 6장 1~2절 말씀을 소개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다. 우리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어야 한다. 모든 마음의 우상으로부터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도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경기북부기독교탁구선교회 회장 강성종 장로(신한대 총장, 전 국회의원)과 실무부회장 장두복 장로(의정부장로연합회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경기북부기독교탁구선교회는 오는 11월 11일 오전 9시 신한대학교 체육관에서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양영자 선교사 간증집회를 원하는 교회와 단체는 뉴스파워로 문의하면 주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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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01 [14:58]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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