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의 역사는 고 김준곤 목사(1925.3.28-2009.9.29)를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1958년 한국CCC 설립하고 대학생 선교를 못자리판으로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김준곤 목사의 팔순을 기념해 지난 2005년에 제자, 지인, 국내외 동역자 110여 명으로부터 글을 받아 [나와 김준곤 목사 그리고 CCC]라는 기념문집을 만들었다. 기념문집에 원고를 주셨던 분들 중 여러분들이 이 세상을 떠났다. 역사적인 글들을 뉴스파워에 다시 올린다. (편집자 주)
김준곤 목사님은 민족 복음화를 위한 비전으로 불타는 분입니다. 김 목사님께서 민족을 복음화하기 위해 애쓰신 분야는 많이 있겠지만, 특별히 대형전도 집회를 통해서 많은 이바지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형 전도 집회가 활발하게 시작된 것은 해방 이후입니다. 해방 후 남산에서, 동대문운동장에서 대형전도 집회를 한 사진과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형 전도 집회를 수준 높게 끌어올리신 분이 김준곤 목사님입니다.
우선은 여의도광장에서 백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기독교인이 모였습니다. 이전의 숫자와는 비교되지 않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다음은 국제 선교단체와 협력해서 조직과 동원과 양육의 수준이 탁월해졌습니다. 전도 집회가 단발적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와 지속해서 연결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대형 전도 집회는 한국 교회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 이상 기독교인들이 소수로 눌려 있고 숨어 있지 않고, 강한 힘을 발휘하여 스스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인인 것을 자랑하고, 전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이 다수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회도 교회의 강한 힘과 결속력에 놀랐습니다. 기독 교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일으키는 힘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형 전도 집회를 통하여 교회와 성도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국민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므로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김준곤 목사님은 이러한 대형 전도 집회를 통해서 한국 교회에 자신감을 주었고, 교회 성장의 힘을 얻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지금도 김준곤 목사님은 청년의 열정을 가지고 민족 복음화의 비전을 토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이철신 목사는 연세대학교(사학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Th. M),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바이올라대학교 선교대학원 선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월드비전, 대광/영락 학원, 장로회신학대 남북평화신학연구소 이사장으로 봉사하였으며, 현재 영락교회 원로 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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