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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S교회 “원로목사에게 돈 빌려주지 말라” 광고
주일예배 시간에 교회 앞에 광고하며 주의 당부
 
김철영   기사입력  2023/09/11 [14:20]

 

K원로목사가 돈을 빌려 갚지 않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경북 KS교회는 지난 10일 주일예배 시간에 원로목사에게 돈을 빌려주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광고했다. 다만,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대형교회인 S교회는 교인들과 교단 소속 목회자와 장로 등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K원로목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광고를 한 것이다.

 

K원로목사는 자신이 금융사기사건에 휘말렸다는 인식을 한 이후에도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S교회는 당회를 열어 원로목사 면직 등 사건 수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교인 중 돈을 빌려준 교인 등 소수만 알고 있고, K목사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아직까지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교회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교회가 소속한 교단의 이미지에도 치명상을 줄 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이 교회는 경북에서 최대 교회 중 하나로 2,000여 명이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K목사가 사람들로부터 빌린 돈을 전달받은 K씨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돈을 행방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교회 H장로는 "K목사가 대구의 M기도원 J원장을 교회 집회에 강사로 초청한 10년 전부터 일이 발생했다."며 "3억5천만원을 빌려준 모 집사가 현재 내용 증명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어서 수사기관을 통해 빌린 돈의 액수와 사용처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K원로목사가 금융사기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K원로목사는 "11일이면 다 끝난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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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11 [14:20]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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