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남부의 소도시 오스텔스하임(Ostelsheim)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난민 출신 시장이 취임했다. 29세의 알셰블(Ryyan Alshebl)은 8년 전 시리아에서 전쟁을 피해 독일로 이주했다.
지난 4월 그는 55.4%의 지지를 받으면서 시장으로 선출됐고, 7월 7일에 오스텔스하임의 시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21세의 나이로 독일에 도착했던 알셰블은 201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국경을 개방했을 때 받아들였던 43만 명의 시리아 난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시리아 남서부에 위치한 스웨이다(Sweida) 출신으로 시리아 인구의 3% 정도 밖에 안 되는 드루즈족(Druze) 출신이기도 하다.
시리아에서 금융과 은행 관리 업무를 공부했던 알셰블은 독일어를 배운 후 알텡슈테트(Althengstett) 시청에서 인턴십을 했고, 독일 시민권을 받은 후에는 알텡슈테트 지방 의회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시장으로 선출된 직후 그는 독일에서 무언가를 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모든 기회가 열려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알셰블 시장의 경우처럼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난민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직업과 취업에 있어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www.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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