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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예수칼럼] 밀알의 삶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기사입력  2023/08/20 [07:27]

 

▲ 김준곤 목사     ©뉴스파워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출세의 길이 아닌 고독한 밀알의 삶이다. 아무도 모르는 깊고 깊은 곳에 주님과 나만의 비밀한 일이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주님의 눈동자가 있으면 그 어느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주님과 나 사이가 연애하는 사람처럼 깊고 깊은 애정이 있을 때에는 고독의 길이라도 편히 가는 깊이를 가진다.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는 상품화된 크리스천이 아니라 밀알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

아무도 모르게 평생 죽을 각오를 가지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내 몸 하나 버리고 일생 헌신만 하면 한국 민족 하나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기도와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는 요한 웨슬레 같은 한 사람만 나오면 변화할 수 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아니하면 그대로 있는다고 했다.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알의 밀알이 너무 주장하고 다닌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 밀알이 필요하다. 하나의 썩어지는 밀알이 필요하다. 정체된 한국 교회의 회생과 앙상한 겨울나무 같은 이 민족의 총제적 시련을 이기는 길도, 굶어 죽어가는 북녘 동포를 살리는 길도 자기희생의 밀알 같은 한 사람에 의해 가능하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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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20 [07:27]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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