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발표된 미국국제종교자유 2023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에도 종교 자유에 있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였다.
유엔 북한인권위원회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신앙 행위를 정치적 범죄로 간주하여 수용소에 감금하고, 수감자들에게 심한 고문과 가혹한 노동 명령을 취하고 있다.
온성(Onsong)에 위치한 노동교화소에 수감된 사람의 50-60%는 기독교인이거나 기독교와 접촉한 적이 있는 혐의로 감금된 자들로 추정된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2022년에 남한으로 온 탈북자가 67명에 불과했는데, 이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2017년 이후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인 선교사들을 추방해왔기에, 탈북자들을 도와 온 선교사나 NGO 활동가들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북한의 인권 상황 특별보고관이었던 퀸타나(Tomás Ojea Quintana)는 북한 주민의 기본적 자유를 박탈하는 것에 우려를 제기하는 보고서를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올해 4월, 유엔인권이사회는 북한에서 지속되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와 인권유린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2년째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북한에서 지하교회와 가정교회 성도들이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 내며, 빈곤과 질병, 심각한 인권침해에 시름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적실한 국제 원조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uscirf.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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