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국제 심포지엄이 ‘휴전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2시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 정전 70년 국제 심포지엄 '휴전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열려  © 뉴스파워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국회 평화외교포럼, 무장 갈등 예방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전쟁이 남긴 것들을 돌아보고 평화의 희망을 찾아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프닝 세션을 포함해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오프닝 세션에서는 강영식 대표(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원영희 회장(한국YWCA연합회 회장), 한충목 대표(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엔자이칸 잘갈사이칸(前몽골 유엔 대사), 제리 필레이(세계교회협의회 총무)의 개회사가 있었다.

▲ 정전 70년 국제 심포지엄 '휴전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열려     ©뉴스파워

‘정전 70년,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할까’라는 주제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영미 집행위원장(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의 사회로 김준형 교수(前국립외교원장, 현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김성경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타판 미슈라 (몽골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 키스 루스 (전미북한위원회 사무총장), 댄 리프 (前미군 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이 발제를 진행했다.

‘정전 70년, 한반도·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전략과 희망’이라는 주제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태호 운영위원장(시민평화포럼)의 사회로 황수영 사무처장(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사무처장), 메리 조이스(무장갈등 예방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동북아시아 연락 담당관), 최은아 사무처장(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이주성 사무총장(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김홍걸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라이너 브라운(前국제평화국 공동회장&상임이사), 피터 프루브(세계교회협의회 국제협력국장), 송충석 부국장(6.15공동선언실천일본지역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사노 미치오(포럼 평화·인권·환경), 캐시 최&조현숙&크리스틴 안(위민크로스DMZ,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워크)가 발제를 진행했다.

▲ 강영식 대표(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 뉴스파워

개회사를 맡은 강영식 대표는 “현재 한반도는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며 현재 남·북한의 상황에 대해 전하며 “현 상황에서 평화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남·북·미가 전쟁 방지와 긴장 완화를 최우선적인 의제로 삼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정전 70년을 맞아 한반도는 정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평화로 바꿔가야 한다”고 전하며 “국내·외 모든 평화운동의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평화를 위해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원영희 회장(한국YWCA연합회 회장)     ©뉴스파워

▲ 엔자이칸 잘갈사이칸(前몽골 유엔 대사)  © 뉴스파워

다음으로 개회사를 전한 원영희 회장은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행동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했고, 엔자이칸 잘갈사이칸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낮추고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시급한 상황 속 이번 심포지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1부 발제에서는 현재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세와 전망, 평화 구축을 위한 제안, 분단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현재 북미 상황의 맥락과 미래에 대한 내용의 발제가 진행됐고, 2부 발제에서는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들의 사업 소개와, 한반도 및 미국과 중국, 동북아의 갈등 속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안건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논의됐다.

▲ 정전 70년 국제 심포지엄 '휴전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열려  ©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