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발표된 미국국제종교자유 2023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종교 자유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당국은 “종교의 중국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고, 종교단체들이 공산당(CCP)의 통치와 이념을 지지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불교와 가톨릭, 이슬람, 개신교, 도교를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신장 위구르 이슬람과 티베트 불교, 가정교회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탄압과 제재를 가해오고 있다. 2022년 3월부터는 인터넷 종교 정보 서비스 관리 조치가 시행되어 인터넷에서 종교 콘텐츠의 접근을 제한했다.
2022년 5월에는 유엔인권최고대표가 신장 위구르 강제 수용소에 대한 투명성 있는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티베트 불교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와 탄압이 강화되어 이에 저항하는 3명의 티베트인이 분신을 시도했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와 감시, 통제 또한 강화되었는데, 가톨릭애국협회의 가입을 거부한 주교 2명이 감옥에 갇혔다. 가정교회에 대해서도 중국 당국은 전국적인 단속을 실시했고, 국가가 통제하는 삼자애국운동에 참여하기를 거부한 수많은 개신교인들을 체포하고 구금했다.
종교의 중국화 정책으로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교회들이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 나가고, 오늘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uscirf.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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