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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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불교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가지 못하면서 고립과 외로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몇몇 교회들은 자립하는 법을 배웠고, 가난한 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위생에 대해 가르치고, 예수 안에 있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프놈펜의 새소망교회(New Hope Phnom Penh)는 공장 노동자가 대부분이었던 교인들이 직장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예배와 설교를 생중계하면서 이들을 계속해서 격려했고, 고향에서 소그룹으로 모이면서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캄보디아 남동부에서 한국선교사에 의해 설립되었던 그리스도열매교회(Fruits of Christ Church)는 재정난으로 현지인 목사가 사례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위생 교육과 손 소독제 나눔을 계속 실시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단, 혼합주의, 종말론 등의 잘못된 가르침을 접하면서 교인들이 흩어지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캄보디아 선교사 크로울리(J.D. Crowley)는 크메르어와 영어로 True Religion & Counterfeit Religion 이라는 책을 쓰고 비디오 자료도 제공해 지역 교회를 보호하는 데 주력했다. 프놈펜에 소재한 C&MA 소속 50명의 선교사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을 돌며 지역 교회를 섬겼고, 현지 교단인 크메르복음교회(Khmer Evangelical Church) 목회자들은 World Relief와 협력하여 수천 가정을 방문하여 기본 위생에 대해 교육했다.
그리스도구속교회(Redemption in Christ Church)는 거동이 불편해 집을 떠날 수 없는 교인들을 찾아가 돌봤다. 해외 선교 지부인 ACTION 캄보디아의 도움을 받아 설교 테이프를 녹음해서 전달했고, 10명 이하로 제한된 모임을 통해 성경 수업과 키즈 클럽 등을 운영했다.
캄보디아 교회가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축적해 온 지혜를 가지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목회자와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면서 지역 사회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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