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 미국남침례회(SBC, Southern Baptist Convention)는 지난해 소속 교회 출석자가 50만 명이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침례교단 100년 역사에 가장 큰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것이다.
▲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미국 남침례회 총회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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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가 발행하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보도한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가 발표한 연간 교회 프로파일Annual Church Profile)에 따르면 SBC 교회 회원 수는 2021년 1368만493명에서 지난해 1322만3,122명으로 감소했다.
SBC는 지난 2006년 1,630만 명의 정점에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CT는 이에 대해 “남북 전쟁에 뒤이은 1세기 이상 동안 흑인 교회는 (남침례교단)처럼 큰 감소는 없었다.
지난 2022년 SBC 교회의 총 수는 46,614개로 전년도 47,198개에서 1% 미만 감소했다. 반면에 교회 참석자는 5퍼센트 이상 증가한 380만4,665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SBC의 2019년 팬데믹 이전 평균인 530만 명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남침례회에서 세례를 받은 교인은 18만177명으로 2021년에 비해 16% 증가했다. 그러나 출석률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COVID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SBC는 지난 2019년에 23만5,748명이 세례를 받았다. 이는 작년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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