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새에덴교회)가 8일 오후 3시 충현교회에서 개막한 예장합동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에서 축시를 낭송했다.
▲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새에덴교회)가 8일 오후 3시 충현교회에서 개막한 예장합동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에서 축시를 낭송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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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축시 전문.
<목장기도회 합동 교단 기념시>
샬롬과 부흥의 붉은 새벽빛 대서사시여
詩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증경총회장)
우상과 미신으로 가득했던 캄캄한 조선 땅에
어둠을 쫓아내는 여명의 종소리처럼
예수의 복음이 숨가쁘게 전해진 지 27년 후
혼탁한 역사의 깊은 밤을 헤치고
마침내 장엄한 새벽의 의지처럼
대한예수교장로회는 그렇게 세워졌습니다
일제의 모진 박해와 6.25전쟁
그 짓눌린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서도
어둠과 절망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민족의 엑소도스를 이루기 위해
심장의 붉은 눈물을 흘려왔던 세월들이여
그 눈물이 성령의 불꽃이 되고 부흥의 강물이 되어
오늘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되었거니
그 누구도 성령의 불길을 막을 수 없었으며
그 어떤 세력도 부흥의 불길을 되돌릴 수가 없었노라
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이여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벌판으로 나와
오직 보수주의 개혁신학과 눈물과 기도의 영성으로
오늘의 한국교회 장자교단을 이루며
한국교회 부흥과 민족번영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리요
그러나 코로나의 검은 파도가 한국교회의 제단을 덮치고
우리 사회를 폐허와 암흑의 시대로 황폐하게 하였을 때
다시, 그 캄캄한 블랙오션의 한복판에서
합동 교단의 초록빛 돛을 들어 올리며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을 향한 골드오션의 항해를 시작하였거니
빗방울 하나, 하나가 모여 강물을 이루고
모래 한 알, 한 알이 모여 은빛 사막을 이루며
별 하나, 하나가 모여 은하수로 빛나듯
다시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의 한 중심에서
초록빛 대항해의 시대를 열어가소서
104회 회복, 105회 세움, 106회, 은혜로운 동행에 이어
107회 총회는 샬롬 부흥을 캐치프레이로 하여
사랑과 화해, 평화와 부흥의 찬란한 새 역사를 이루어왔거니
이제 샬롬과 부흥의 두 날개로 더 높이 비상하소서
장자교단의 황홀한 촛대를 가슴에 품고
성령의 등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
아! 대한예수교장로회 장자교단이여,
눈물과 사랑과 희망의 산제사, 107회 60주년
▲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새에덴교회)가 8일 오후 3시 충현교회에서 개막한 예장합동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에서 축시를 낭송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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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새에덴교회)가 8일 오후 3시 충현교회에서 개막한 예장합동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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