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서 2020년까지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한 도시 20개 중에서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를 제외하고는 5개 도시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였다.
수도 외곽의 위성도시들과 경제와 행정 기능을 특화한 도시들이 발전하면서 30만 명 이상의 중형도시들도 늘어났다.
그런데 최근 OECD가 지원하는 연구단체인 아프리카폴리스(Africapolis)는 중대형도시들의 증가와 함께 소도시(1만 명 이상)의 성장이 아프리카 대륙에 놀라운 변화들을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폴리스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소도시를 포함한 도시 인구 비율은 1950년 13.1%에 머물렀지만 1980년 26.8%, 2015년에는 49.9%까지 증가했고, 이 비율은 2050년까지 7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프리카폴리스는 1990년에 3,319개에 불과하던 소도시들이 2015년에는 7,721개로 늘어났고, 이렇게 새로 형성된 도시들의 평균 인구는 22,000명이라고 했다.
조사 결과 농촌 마을에서 일하는 농부들보다 소도시 근로자의 임금은 평균 2배가 높았고, 농촌 마을 거주자들도 학교와 병원, 공공기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아프리카 농촌 마을의 약 50%는 소도시와의 접근성이 14km 이내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또 하나 소도시의 이점은 주택 가격, 교통비, 생활 물가에 있어서 대도시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이다.
아프리카의 밀도 높은 대도시에는 도시 인구의 절반이 빈민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도시의 성장은 더 많은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대도시들의 문제를 해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소도시의 성장이 낙후된 농촌 마을을 개선하고 대도시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이러한 소도시들을 중심으로 보다 접근성 높은 복음전도와 선교의 근거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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