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복음주의선교협회(GEMA)의 직전 회장으로 Living Bread Missions의 대표인 도쿠노르(Sampson Dorkunor) 목사는 가나, 아르헨티나, 필리핀과 같은 신생 파송국(New Sending Countries, NSC)의 선교사 돌봄 문제는 미국, 캐나다, 독일과 같은 기성 파송국(Old Sending Countries, OSC)과 다르다고 말한다.
또한 NSC의 지역 교회와 선교 기관은 지금까지 재정 지원, 건강/심리 평가, 스트레스 대처, 타문화 경험, 자녀교육과 관련해서 준비가 미비했기 때문에 선교사 멤버케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원주민 독신 선교사였던 아두아(Adwoa)는 20년 동안 선교하고 은퇴했지만 보험, 연금, 가족 지원 계획이 전혀 없었고, 선교사 남편이 현장에서 사망했던 애시남(Esinam)의 경우는 장례 비용조차 마련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또한 최저 생활비조차 마련할 수 없는 재정 부족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안정적 파트너십과 기금 모금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그리고 훈련 과정부터 시작하여 현장 사역, 사역 이후를 아우르는 지속적인 디브리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디브리핑에는 건강, 재정, 영적 현실, 대인 관계 등 전 영역이 포함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선교사들은 은퇴를 준비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뿐 아니라 무엇보다 예측할 수 없는 문제들이 가져올 손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효율적인 재정 관리 시스템 구축, 타문화 사역자 이해, 영적 전쟁과 혼합주의에 대한 신학적 대처 등에 대해서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생 선교 국가들이 선교사와 가족, 선교단체 직원 등을 아우르고, 선교사 동원에서부터 은퇴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멤버케어를 마련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