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     ©뉴스파워

로잔글로벌분석(Lausanne Global Analysis)의 편집자인 로운링(Loun Ling) 목사는 2022년 스펄전대학컨퍼런스(Spurgeon’s College Conference)에서 아시아의 기독교인들이 20세기 동안 일반 인구 증가율보다 두 배 더 빠르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의 기독교 인구는 아시아 인구의 8.2%(약 4억 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무슬림은 2020년 아시아 인구의 27.4%를 차지했고, 종교가 없는 아시아 인구도 약 14%를 차치하고 있어 6억 4천만 명에 이른다. 20세기를 지나면서 1907년에 시작된 한국 선교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자리에 올라섰고, 이와 함께 인도 선교와 필리핀 선교, 중국 선교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목할 만한 것으로 중국의 원주민 선교운동(Indigenous Mission Movement)과 캄보디아의 선교리더십 훈련을 꼽았다. 세계 기독교에서 중국 교회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교회들 가운데 선교적 이해와 훈련이 늘고 있어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원주민 선교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불교 문화가 강한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 교회는 지역 사회 개발과 연계된 리더십 개발을 위해 Shalom Mission Cambodia를 조직했고, 모든 지방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지역 사회를 변화시켜 나갈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로운링 목사는 아시아 기독교가 이렇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안정된 선교사 재정 지원이 요청되고, 성경 번역이나 문화 해석과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선교사 양성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20세기 동안 급성장한 아시아 기독교가 세계 기독교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한층 더 성숙해지고,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선교와 복음전도의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