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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 선교 100주년을 맞은 캄보디아 교회를 위하여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세계선교 기도제목
 
김다은   기사입력  2023/03/24 [07:41]

캄보디아에서 개신교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28-29일 이틀 동안 수도 프놈펜에서 열렸다.

 

1923년 캄보디아에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가 도착한 이래로 100년을 맞이하는 기념 행사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콩(Mara Kong) 목사는 과거 캄보디아는 대학살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복음이 빛날 때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비롯하여 콘서트와 어린이 활동, 음식, 기도회 등으로 가득 채워졌고, 캄보디아 전역에서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찾아와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전에 캄보디아에서 개최된 대형 기독교 행사들이 해외 단체들의 지원이 동기였다면, 이번에는 캄보디아복음주의연합(Evangelical Fellowship of Cambodia)을 비롯한 캄보디아 기독 단체들이 힘을 모아 2년 동안 준비했다.

 

집행위원 18명 중 외국인은 3명뿐이었고, 기념행사를 위해 모금된 228000달러 중 4분의 3이 캄보디아 내에서 준비됐다.

 

캄보디아 선교는 CMA(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소속의 미국인 선교사 부부가 1923년에 프놈펜에 도착하여 교회를 개척하고 성경을 크메르어로 번역하면서 시작되었지만, 악명 높았던 킬링필드 학살로 200만 명이 숨졌을 때 기독교인의 90%도 순교하거나 도피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캄보디아 선교가 꾸준히 계속되면서 기독교인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World Christian Database에 따르면 2020년 캄보디아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까지 증가했다.

 

이번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바탐방(Battambang)에서 프놈펜을 찾은 YWAM 성경학교의 페압(Pot Pheap) 목사는 수백 명의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면서 이들이 직접 캄보디아 기독교 역사를 배우고 앞으로 훌륭한 기독교 리더들로 자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신교 선교 100주년을 맞이한 캄보디아 교회가 앞으로 더욱 견고하게 세워져 나가고, 95%에 가까운 불교인들에게 살아있는 복음의 능력과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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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24 [07:41]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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