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나사렛 선교부(Bangladesh Nazarene Mission) 명예 사무총장이자 국제교육재단(International Educational Foundation)의 대표인 쉬크다르(Shankar Shikdar)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 중 하나인 다카(Dhaka, 2,100만 명)에서 교회의 도시 선교가 두 가지 방향으로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카의 인구는 방글라데시 전체 인구(1억 6,300만 명)의 13%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2030년에는 2,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불안정한 미래에 놓인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직업 기회의 확대, 고등 교육에 참여, 종교의 자유를 찾아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전하며 가난한 자를 섬기는 좋은 쉼터가 되는 교회의 역할이 더욱 요청된다고 강조한다.
첫째로,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자들에게 교회가 관심을 갖고 이들을 교회 안으로 품어야 한다.
생활비의 증가와 소득 감소는 결국 범죄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별히 빈민가 중심으로 버림받고 모욕 당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방글라데시의 빈곤율은 2018년 21.6%에서 2020년 42%까지 증가했고, 극빈율은 2018년 9.4%에서 2020년 28.5%까지 증가했다.
둘째로, 도시는 다문화 사람들의 교차점 역할을 하고 있기에 여러 시골 마을에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도시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안내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교회가 도시 거주자들을 제자 삼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사랑과 샬롬을 전하면서 지역 사회와 도시근로자들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학습 및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 커뮤니티의 윤활유 역할을 감당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교회들이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고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서서 이들이 교회의 따듯한 품에 기대어 힘을 내고 믿음과 신앙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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