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무종교라고 말하는 청소년(15~24세)의 수가 2010년 21%에서 2020년 24%로 증가했다.
종교적 무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Z세대들의 참여와 부흥을 이끌고 있는 싱가포르의 몇몇 교회들이 주목받고 있다.
매주 약 5,000명이 출석하고 있는 하나님의마음교회(Heart of God Church)의 담임인 찬(Cecilia Chan) 목사는 청소년들이 주일예배 봉사자(예배슬라이드제작, 영상촬영, 찬양팀원 등)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고, 80개 이상의 사역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청년 세대와 자연스러운 멘토링 관계를 형성시켰다.
그 결과 수년 간 교인의 평균연령이 22세로 유지될 만큼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교회 이탈이 줄어들었다. 중국계 교인들로 구성된 모든성인교회(All Saints Church)는 가족 문화를 중시하는 전통을 교회에 접목시켰다.
청소년과 기성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캠프 기간에는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청소년들을 섬기고 음식을 제공하고 기도로 후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가족과 떨어져 있거나 독립 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을 교인 가정에 초청해 식사와 교제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그 결과 중국어 청소년 사역은 매년 약 6%씩 성장하고 있다. 200명의 청소년 사역을 이끌고 있는 믿음감리교회(Faith Methodist Church)의 호(Eddie Ho) 목사는 Z세대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설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하게 하는 동시에 매달 정기적으로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성, 미디어, 게임, 직업, 미래, 죄, 진리탐구 등을 주제로 패널을 초청해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싱가포르 교회의 Z세대 사역을 통해 상처입고 무기력해진 청소년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고, 기독청소년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겸손을 배워 다음세대 신앙의 주역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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