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 Mercy 3차 글로벌 팀이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스켄데룬(Iskenderun) 야전병원에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튀르키예 야당 IYI 정당 당수 메랄 악쉐넬(Meral akşener)과 이스탄불 시장 에크렘 이맘오을루(Ekrem imamoğlu)이 방문했다.
▲ Operation Mercy 의료구호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메랄 악쉐넬 IYI 정당 당수와 이스탄불 시장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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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야전병원을 찾은 메랄 악쉐넬과 에크렘 이맘오을루는 진료 중인 Operation Mercy 3차 긴급의료구호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메랄 악쉐넬 IYI 정당 당수와 대화하는 Operation Mercy 팀의 의료진
Operation Mercy 3차 의료구호팀을 이끄는 김돈수 현 하버드 대학교 영상의학과 교수는 메랄 악쉐넬과 에크렘 이맘오을루와의 대화에서 “나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라고 소개하고 “한국 전쟁 때 우리를 돕기 위해 왔던 튀르키예에 대해 늘 빚진 마음이 있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이 곳에 왔고, 우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튀르키예에 위로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 Operation Mercy 의료구호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메랄 악쉐넬 IYI 정당 당수와 이스탄불 시장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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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메랄 악쉐넬 IYI 정당 당수와 에크렘 이맘오을루 이스탄불 시장은 Operation Mercy 팀의 손을 잡고 “방문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National Geographic, Habertürk 등 튀르키예 주요 언론은 이날 야전병원에 방문한 메랄 악쉐넬 IYI 정당 당수가 어린이 천막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격려하는 모습, 한국 의료진들의 수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 등을 취재했다.
7개 국가에서 모인 Operation Mercy 3차 글로벌 긴급의료구호팀은 한국, 미국, 독일, 영국, UAE 등의 다양한 지역에서 연합하여 의사 10명, 간호사 10명, 침술사 1명, 현지어 통역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 10일 지진 피해가 큰 튀르키예 하타이(Hatay, 인구 161만명)에 도착한 의료구호팀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 이스켄데룬 야전 병원과 크륵한(Kırıkhan) 지역에서 긴급의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스켄대룬 야전 병원에서는 Operation Mercy 2차팀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의료활동이다.
한편 국내, 해외 NGO들이 연계하여 진행하는 Operation Mercy 긴급의료구호팀은 지난 2월 17일 1차로 파견된 의료구호팀에 이어 현재까지 3차 글로벌 팀을 파견했으며, 총 4차에 걸쳐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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