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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속박에서 벗어났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병들어가"
한복협, 3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 개최하고 3.1절의 의미 되새겨
 
김현성   기사입력  2023/03/10 [11:12]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 이하 한복협) 3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가 ‘3.1운동 정신과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0일 오전 7시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 한복협 3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 개최     ©뉴스파워

 

3월 월례회는 1부 기도회 2부 발표회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1부 기도회는 김윤희 총장(한복협 부회장, 횃불트리니티 총장)의 사회로 오정호 목사(한복협 부회장, 새로남교회 담임)의 설교 후 여주봉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포도나무교회 담임), 이윤희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전 한국군종목사단장)의 기도가 있었다. 2부 발표회는 유관지 목사(한복협 감사, 북녘교회연구원장, 용산감리교회 원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명섭 교수(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정운형 박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의 발제, 임석순 목사(한복협 회장, 한국중앙교회 담임)의 회장인사 후 김경원 목사(한복협 자문위원, 서현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 한복협 3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 개최     ©뉴스파워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여 대한민국을 살려주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오정호 목사는 “우리나라가 일제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속에 살고있지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끊임없는 원망과 갈등으로 병들어가고있다”며 우리나라의 행복수준과, 청소년의 삶 만족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는 통계를 전하며 “하나님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과, 영혼을 살려달라”고 전했다. 

 

또한 오 목사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바로 그 온전한 예배자로 드려질 때 대한민국은 복음의 새날을 맞이할 것이다”라며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오정호 목사(한복협 부회장, 새로남교회 담임)  © 뉴스파워

 

이어진 기도에서는 여주봉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이윤희 목사가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했다.

 

2부 발표회에서 ‘3.1운동과 국제정치 그리고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김명섭 교수는 “개신기독교의 전파를 정치사적으로만 보지 말고, 개신 기독교의 본질로 돌아가서 문명사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인이 다수였던건 자랑스러운 사실이나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본질을 분석해 미래를 향한 지성적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교수는 “3.1운동은 대한제국시기의 운동, 조선시기의 운동, 광복 후 독립 전까지의 운동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운동이다”라고 전하며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있는 많은 혼란과 갈등의 원인들 중 하나는 조선에서 대한으로 진보해온 대한독립의 역사를 정확히 교육하지 않는데서 기인하며 대학과 교회가 함께 반성하고 분발해야 한다”며 전했다.

▲ 김명섭 교수(연세대 정치외교학과)  © 뉴스파워

 

다음으로 ‘3.1운동과 오늘의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정운형 박사는 “역사는 기록, 기억, 해석이라는 세가지 힘이 작용한 결과”라며 3.1운동이 가진 의미에 대해 전했으며 “교회는 박해를 거부하며 박해의 원동력을 해체함으로 예수그리스도라는 희생양을 더 부각하는 종교이며 목회자는 이면을 꿰뚫어보고, 해석하고, 목적의식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한 잠재적 부작용이 빠르고 깊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교회가 연대하여 미래세대에게 투자하여 과학 기술과의 융합 능력을 갖춘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전했다.

▲ 정운형 박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  © 뉴스파워

 

회장 인사를 전한 임석순 목사는 “작은 기독교였지만 개신교가 3.1운동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개신교의 주권과 평등 역할에 대해 영향을 주었음과 우리 현실의 삶 속에 많은 영향을 주었음을 말해주어 감사하다”며 발제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또한 순서자, 참석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임석순 목사(한복협 회장, 한국중앙교회 담임)  © 뉴스파워


한편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매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4월 14일 오전 7시 성락성결교회에서 월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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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0 [11:12]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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