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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칼럼(11)]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탄소중립을 위한 교회의 역할
김진양, 지앤컴 리서치 부대표 및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대표
 
김진양   기사입력  2022/08/16 [07:19]

 

 

지난 620일한국교회총연합은 일반국민(1,000)과 개신교인(1,000)그리고 담임목사(505)을 대상으로 기후환경에 대한 인식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교계에서 기후환경 문제에 대해 단편적인 조사는 이루어졌지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뜻깊은 조사라고 할 수 있다.

 

▲ 김진양 부대표     ©뉴스파워

 

이번 조사를 통해 주목할 사실은 일반 국민보다 개신교인과 목회자의 기후환경 관심도가 더 높다는 점이다. 개신교인 가운데 기후환경 문제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9.3%로 일반 국민보다 8.2%p 더 높았으며, 목회자의 관심도는 92.3%로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일반 국민과 개신교인 및 목회자 사이에 관심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기독교창조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더 이상 인간의 탐욕으로 훼손시키지 않고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는 창조 신앙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관심과 실천에 강력한 동기로 작용한다.

 

기후환경 보존과 회복을 위해 교회의 역할이 다른 어떤 사회적 기관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교회가 지역사회 환경운동의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에게 주변 교회에서 기후환경 캠페인을 전개할 경우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8.0%나 되었다. 지난 427일 국민일보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조사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교회 신뢰도가 18.1%밖에 되지 않았고개신교인 비율이 2015년 인구 센서스에서 19.7%인 것을 감안하면 주변교회의 기후환경 캠페인에의 참여 의향이 38%나 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

 

결과는 시민사회, 풀뿌리 자치 조직이 활발하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교회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서 기후환경 운동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교회가갖고 있는 지역 기반, 인력 동원 능력, 재정 능력에 더하여 기후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환경 운동을 벌인다면 지역사회 환경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교회가 기후환경 문제 해결 활동을 전개하면 한국교회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데에 국민의 63%가 동의했는데, 교회의 기후환경 운동이 실추된 한국교회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짐작하게 하는 결과이다.

 

기후환경 문제는 지구라는 큰 시스템 가운데 작동하는 것이므로 늦게 대응할수록 회복의 가능성은 낮아지고 회복의 속도는 더 떨어진다. 최악의 순간이 되기 전에 대응해야 그나마 회복 가능성이 있다. 누구보다 앞서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를 회복시키고 보전해야 할 책임이 우리 크리스천에게 있다. 이 책임을 다함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 세계를 보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실 것을 기대한다.

 

한교총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칼럼 11>

 

필자 : 지앤컴 리서치 부대표 및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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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16 [07:19]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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