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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10.03 [14:33]
[한교총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칼럼(5)]회복은 회개로부터 시작된다
박인환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환경선교위원장
 
박인환

 

 

▲ 기감 박인환 목사     © 뉴스파워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 이래 가장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
.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인류가 고통받았다. 이 재난은 인간의 탐욕의 결과라는 것을 우리는 수도 없이 들었고 또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떻게 탐욕을 절제하고, 세상의 다른 피조물들과 공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30년 혹은 50년 이후부터 대멸종이 시작된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모든 현상들은 결국 기후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꿀벌 15%가 사라졌다고 하고, 그것은 지난해 초겨울까지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된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한라산의 구상나무가 죽기 시작했고, 이제는 해발 1,700미터 아래에서는 살아있는 구상나무를 볼 수 없다고 한다.

기후변화는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잘못된 태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기독교만 하더라도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의 관계를 잘못 맺어왔다. 그것은 창세기 128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연을 폭력적으로 착취하고 다른 피조물 위에 군림하라는 뜻으로 것으로 오해하였다. ‘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모든 피조물에 대한 권한은 본질적으로 창조주 하나님께 있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인간에게 위임하셨다. 그러나 정복다스림의 뜻은 결코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인간 마음대로 취급해도 좋다는 방종의 허용이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청지기로 삼으신 것이다. 인간과 다른 피조물의 관계는 공생조화협력의 관계이지 주종관계가 아니다.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가 세계 경제질서를 대표하고 있다. 냉철히 반성하자면, 오늘날의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의 불안은 자본주의 경제질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말 그대로 돈이 주가 되는 질서이다. 모든 가치를 돈으로 재고, 돈 되는 일이면 어떤 일이든지 좋은 것이 자본주의다. 자본주의와 인간의 탐욕이 만난 이후, 인간은 자연을 공생해야 할 존재로 보지 않고 개발과 편리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착취하며 인간의 탐욕을 취해왔다. 이에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따른 자원의 고갈, 그에 따른 에너지 사용은 이산화탄소 배출, 기후 온난화로 이어졌다. 인간이 지금처럼 생산하고 소비한다면 대멸종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30년 안에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잡아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인류는 여전히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다는 자본주의 논리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뿐 아니라 성장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절박한 때이지만, 정치와 언론은 당면 위기를 무시하고, 자본의 이익에 철저히 복무한다. 교회마저 자본주의와 성장만능주의의 하수인이 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과제는 인류의 생존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창세기 128절의 말씀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조화와 협력을 통한 발전을 이뤄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한교총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칼럼 5>

필자 :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환경선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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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10 [09:0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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