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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10.03 [14:33]
[김준곤 설교] 예배생활의 샘터에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자
다시 듣고 싶은 김준곤 목사 메시지
 
김준곤

 

▲ 1980년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80세계복음화대성회에서 김준곤 목사가 기도를 하고 있다.     ©뉴스파워

사도행전 2:42~47

1. 기독교 신앙의 제사적 요소와 예언적 요소
  구약의 예언자 아모스는 공의 없는 제사를 통박했습니다. ‘나는 너희 절기를 미워하며 성회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의 제사와 제물을 돌아보지 않을 것이며 그 노래도 듣지 아니 하리라 오직 너희는 공의를 행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사장은 전 존재를 하나의 제물로 바쳐 주야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특별히 세속과 성별된 신분이었습니다.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수직적인 면을 강조하고 예언자는 수평의 윤리적인 선을 강조했습니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두 개의 선이 균형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도원적인 경건과 세속화 신학의 두 극단은 어느 시대나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극단적인 휴머니즘은 온 우주와 세상이 하나님의 전으로써 인간 생활의 전폭이 예배이며 가난한 자, 놀린 자, 고통 받는 자를 위해 혁명 전선에 뛰어든 신부가 수도원의 신부보다 더욱 경건한 자라고까지 주장합니다.

한편 프로테스탄트에서는 신앙의 제사적 측면을 회복하기 위해 예배당 건축 양식과 형식이 의식화되어 가는 경향도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 행위의 절정이 예배라고 할 수 있는데 예수님도 성전에 나가서, 또 회당에서 규례대로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하셨습니다. 사도들과 교부들도 명령을 따라서 주의 날에 예배드리고 매일같이 가정에 모여 예배드렸습니다.


2. 성경에 있어서 예배의 역사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원색적이고 직접적인 친교를 가졌는데 이것을 예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제사를 드렸고 창세기 9:20에 노아가 홍수 이후에 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노아의 가족 예배였습니다.

족장 시대에 하나님은 족장과 그 가족에 대하여 계약 관계를 맺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란 개념은 바로 족장과 그 가족이었습니다. 족장은 하나님의 백성의 제사장이고 왕이고 선지자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머무는 곳마다 장막을 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야곱은 돌베개를 베고 잠잘 때 환상을 본 후 그 자리에서 단을 쌓고 개인적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후에 율법 시대에 이르면 가정 예배가 계속되고 공동 예배는 성막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성막예배의 특징은, ① 성전 이외의 곳에서 희생 제사를 드릴 수 없는 특정된 예배였습니다. ② 제사 제도가 세부적 입니다. ③ 제사, 곧 예배 행위가 대리적 입니다. 레위족의 제사장을 통해서 나 대신 지성소에 들어가고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는 대리적 인 것이었습니다. ④ 말씀보다 동물 희생 의식이 중심이었습니다. ⑤ 상징적이고 예표적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상징했습니다.

회당 시대에는 바벨론 포로 때 성전이 훼파되고 제사 제도는 폐지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은 회당을 만들어 모세 오경, 곧 성경을 가지고 장로를 세워 이스라엘 민족 신앙의 중심지를 삼았습니다. 포로 시대 이후도 성전 예배와 회당 예배는 존속되었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규례대로 안식일에 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성전 예배를 폐지했습니다.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새 성전의 기초를 마련하고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을 통한 새 예배의 근거를 말씀했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제사장이 1년에 한 번 전 민족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들어가는 지성소를 폐지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예수 안에서 자유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사도 시대는 오순절을 분수령으로 구약 예배 시대가 신약 예배 시대로 이행되었습니다. 예배의 집행자는 성령이시고 예배의 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십자가의 사건으로 우리 죄는 단번에 없어지고 성령이 우리의 몸을 전으로 하고 직접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은 가정에서도 매일 모여 애찬을 나누고 기도했습니다. 주의 날이란 구약의 안식일이 부활의 날로 이행된 것이며 안식일을 지키라는 넷째 계명과 10계명 모두는 불변의 절대 계명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 창조 기념일인 안식일보다 구속을 완성하신 부활의 날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날이 주의 날입니다. 주일 성수는 절대적이며 주일 성수 가운데 공동 예배는 절대적입니다. 한국 교회는 주일날 두 번 예배드리는 것이 전통입니다.


3. 예배의 목적과 요소, 그리고 자세
  예배는 하나님이 사람을 향한 측면과 사람이 하나님을 향한 측면이 있습니다. 설교는 하나님 편에서 회중에게 말씀합니다. 성례전은 하나님의 명령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축도도 그렇습니다. 인간 편에서는 말씀의 응답으로 기도와, 찬송과, 헌금과, 간증과, 신앙고백을 합니다. 두 가지가 음악처럼 조화되어야 합니다.

예배의 요소는, 1) 예배의 중심은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명령하신 예배를 특별 한 시간에 몸으로 드립니 다. 물질을 통해서 모든 것이 주의 것이라는 고백을 드리는 찬송을 통해 입술의 제사를, 기도와 신앙 고백을 통해서 내 몸과 영혼과 마음 전 존재를 다해 드리는 산 제사입니다.

2) 공동 예배는 성령이 주도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는 영적(Spiritual)이란 말은 ‘성령의 도움으로’ 란 뜻입니다. 인간의 정신력과 양심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과 감동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를 지배하고 충만케 한다는 사실을 공동체로서 재확인 하고 재의식 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3) 그리스도 중심이어야 합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인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매번 고백하고 재확인하여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4) 공동 예배는 의식을 통한 제사입니다. 시간과 공간 속의 존재인 인간이 형식을 완전히 탈피해 버릴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성찬과 세례 의식을 제정 하고 사도들에 게 예배 의식을 남겨 주었습니다. 의식은 생명 전달을 위해 필요합니다. 형식은 참 생명의 내용을 담는 필요 불가결의 그릇인데, 필요 이상의 의식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일정한 형식과 의식은 있어야 합니다.

5) 공동 예배는 성경적 이어야 합니다. 말씀 중심 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신비적이고 도덕적이라 해도 성경적이 아니면 생명이 없습니다.

6) 공동 예배에는 자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3:17에 주의 영이 있는 곳에 자유 함이 있다고 했습니다. 주의 영은 강요하지 않습니다. 기쁨과 자유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7) 전통성과 공통성을 살려야 합니다. 이단이어선 안 됩니다. 자기의 사상과 철학, 세상 풍속에 따라서 예배 형식을 취해선 안 됩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구약에서부터 신약에 이르는 예배 속에 앞서 간 성도의 피가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전통이며 계보이며 씨족이며 흐르는 피 입니다. 전통과 공통성을 잃어버리고 세속화된 이단 교회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8) 심미적 요소를 포함합니다. 시편 96편에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하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성전은 금으로 장식하고 제사장의 복장은 보석으로 꾸몄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고대 건축의 불가사의 입니다. 성경적 외는 거룩함이 없습니다. 예수의 형상을 닮아야 합니다. 인격이 풍기는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9) 예배는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정성 가운데 시간 지키는 약속은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인 예배 시간을 정성 없이 하는 것에 대해 반성 이상의 참회가 있어야 합니다. 모범 크리스천은 예배에 개근해야 합니다. 복장도 가능하면 정장으로 하고 반드시 깨끗해야 합니다.

시편 95:1∼6에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고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자세를 취할 수 없지만 마음가짐은 그러해야 합니다.

10) 찬송은 입술의 제사입니다. 새벽 새소리처럼 싱싱해야 합니다. 신약에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배는 찬송으로 불을 지펴야 합니다.

11) 헌금은 신앙 고백 입니다. 소유권을 주께 드리는 행위입니다. 헌금은 힘껏 기쁘게 드려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헛됨을 자각하고 드려야 합니다.

12) 설교를 통하여 강해지고 기쁨을 얻고 고침을 받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이 역사합니다. 마음을 열고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1

3) 예배는 매일 드려야 합니다. 가정 예배를 드리고 개인의 예배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크리스천 생활의 축복의 원천은 예배 생활입니다. 이 예배는 능력과 성화와 만복의 원천입니다. 공동 예배는 오순절의 연쇄 반응입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가 많이 있는 공동 예배는 생수의 강이 흐릅니다. 성령께서 공동체를 통해 역사하고 나의 신앙은 여기에서 자라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의 샘터에 생수의 강이 흘러야 합니다. 예배의 샘터에 이상이 없는가 살펴봅시다.


*이 글은 김준곤 목사가 <CCC편지> 1980년 11월호에 기고한 것입니다.

*<예수칼럼>으로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을 변화시킨 유성 김준곤 목사의 진정한 영적 힘은 바로 그의 설교에 있다. 이미 엑스플로 '74, '80 세계복음화대성회 등을 주도하면서 민족 앞에 불을 토한 그의 메시지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84년의 인생을 살면서 그의 삶의 유일한 소망은 민족복음화, 영혼 구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십자가 사랑을 설교한 사람이다. 어떻게 해서 진정한 주님과 만남을 통해 변화되고 확신 있는 크리스천이 되었는지 민족복음화의 환상이 잉태되었는지를 설교를 통해 알 수 있다. 그의 설교는 목회자와 평신도, 젊은 지성인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감동과 영감을 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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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18 [14:2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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