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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7.04 [16:28]
[발굴] 전군신자화운동, 군 선교의 획기적 사건
1970년 9월 16일 사단급 이상 군종장교 회의 개최하면서 신자화운동 지침 정식으로 하달
 
김철영

 

한국 군선교 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사건은 군목제도창설과 전군신자화운동이다.

 

군목제도는 1951228일 목사 28명과 신부 11명을 계급도 없이 무보수 촉탁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군종목사는 19526월 유급문관으로 격상이 되었고, 195412월 현역장교로 격상되면서 군종제도가 자리를 잡았다.

▲ 연무대군인교회 진중세례식     ©뉴스파워

  

또 하나는 전군신자화운동이다. 전군신자화운동은 1군 사령관 한신 장로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안되어 시작되었다. 한신 장로는 2군 사령관을 거쳐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제1군 사령관으로 재직했다.

 

한신 장로는 군 정신력 강화를 위해 군종참모 한준섭 목사의 조언을 받아 장병들이 기독교, 천주교, 불교 가운데 하나를 택해서 의무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한국CCC 김준곤 목사가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반공강연회를 하고 있다. 전군신자화운동의 일환이었다.     © 뉴스파워


군선교 역사 기록에 의하면 군사령부는 1970916일 사단급 이상 군종장교 회의를 개최하면서 신자화운동 지침을 정식으로 하달했다. 이어 1971년 군종업무 시행지침에 정식으로 채택하면서 전군신자화운동의 기초를 놓은 것으로 되어 있다.

 

전군신자화운동 197011만 명이던 신자 수가 1973279102명으로 증가했다. 육군 기독 장병은 197078176명이었던 것이 3년 뒤에는 199623명으로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1971년 최전방 육군대대에서 154명의 병사와 지휘관이 첫 합동세례를 받았다. 진중세례의 시작이다.

▲ 한국CCC 김준곤 목사가 군대를 방문해 반공강연회를 하고 감사패를 받고 있다. 전군신자화운동의 일환이었다.     © 뉴스파워

 

전군신자화운동은 한신 사령관에 의해 공식제안 되었지만, 그 이전에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장병들의 정신력 강화를 목적으로 처음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준곤 목사(1925.3.28-2009.9.29.)는 생전에 증언을 통해 전군신자화운동을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 배경을 밝혔었다. 김 목사는 20081028일 한국CCC 설립 50주년 기념 대담을 통해 당시 통일교가 군대에까지 승공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침투하고 있을 때였어요. 교계에서는 우려가 컸습니다. 그래서 제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교계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 한국CCC 김준곤 목사가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반공강연회를 하고 지휘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군신자화운동의 일환이었다.     © 뉴스파워


이어 그러자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공산당을 군대 안에 못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서 공산당 막는 것은 신자화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어요.”라며 기독교만 말을 하면 종교적 논란이 있으니까 하나의 종교를 가지라는 취지로 하면 책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죠. 전군신자화운동과 신앙전력화운동 그렇게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군목들과 중령부터 중장까지 2400

▲ 한국CCC 김준곤 목사가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반공강연회를 하고 있다. 전군신자화운동의 일환이었다.     © 뉴스파워


 명의 지휘관들에게 두 시간 반씩 무신론과 유신론
, 변증법적 유물사관 등을 강의했습니다. 전군신자화운동의 결과로 군 선교 전략을 담은 비전2020운동이 만들어졌습니다.”라고 증언했다.

   

김 목사는 200845일 한국기독교사연구소(소장 박용규 교수) 29차 정기학술세미나에서 "내가 겪은 해방 전후사와 민족복음화 운동의 현 주소"라는 제목의 발표에서도 전군신자화운동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군대 복음화 운동 전개(전군 신자화 운동, Military Ministry 1969)”이라는 소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당시 기독교를 빙자한 모 종교단체가 주관하는 승공(勝共)교육이 군대에서 확산되고 있던 1969, 한국 교회는 그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마침 박정희 대통령은 군대 내 좌익 침투에 대한 우려를 갖고 나에게 군인들의 사상 무장과 정신 무장에 대해 자문을 구해 왔다. 그래서 나는 신앙전력화가 군대 내 반공 운동과 정신력 무장에 크게 도움이 될 거라며 전군 신자화 운동을 제안하였다.

 

전군 신자화 운동으로 강한 정신력을 갖춘 군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박정희 대통령의 흔쾌한 동의로 전군 신자화 운동이 시작되었고, 김준곤 목사는 중령 이상 중장까지 고급 간부 2,472명에게 하루에 오전 오후로 나누어 두 차례 2시간 반씩 6일간 기독교와 공산주의, 유신론과 무신론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나는 197351일에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메시지에서 전군 신자화 운동이 종교계에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자랑이 되고 있는데 그것이 만일 전 민족 신자화 운동으로까지 확대될 수만 있다면 세계 정신사적 새 물결을 만들고 신명기 28장에 약속된 성서적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전군 신자화 운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을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전군 신자화 운동은 현재 군 복음화를 위한 비전2020운동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즉 매년 20만 명의 군인을 전도해서 세례를 주면 2020년이 되면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군복음화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 조선일보 1975년 7월 23일자 5면에 김준곤 목사 반공강연 기사가 실렸다.     © 뉴스파워

 

조선일보 1975723일자 5면에는 "종교-공산주의 공존 못해"라는 제목으로 "김준곤 박사, 기독교 반공대회 강연" 기사가 실렸다. 17일부터 19일까지 세계기독교반공연합대회에서 '기독교와 공산주의 갈림길에사'라는 제목의 강연 내용을 다뤘다.

 

 

당시 한국교회는 통일교의 승공운동에 맞서 반공운동에 앞장섰다. 신학교에서도 <공산주의 이론 비판> 강의가 개설될 정도였다.

군목제도 창설과 전군신자화운동은 젊은이 선교의 황금어장인 군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 적극 동참한 계기가 되었으며, 민족복음화의 중요한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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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4/06 [17:0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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