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는 지난 25일 노숙인과 쪽방촌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영등포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를 찾아 성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수행실장 한준호 의원, 이 지역 김영주 의원, 채현일 구청장도 후보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는 지난 25일 노숙인과 쪽방촌 사역을 감당하는영등포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를 찾아 성탄예배를 드렸     ©뉴스파워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는 온라인으로도 중계됐으며, 임명희 목사가 요한복음 6장 48-51절을 본문으로 “떡으로 오신 예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1987년 9월 청량리 전도를 하다가 만난 사람이 영등포에 산다며 한 번 오라고 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갔다가 이곳에서 노숙인과 쪽방촌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사람들은 밥만 먹고 월세가 없어 쫓겨나면 밖에서 그룹을 지어 술을 마시면서 사의 찬미를 노래했다.”며 “그래서 이들에게 떡을 떼며 밥을 주고,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시켜 검정고시를 보게 하고, 자격증 따게 하고, 가정이 깨어진 사람들끼리 가정을 이루어 주는 사역을 해왔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는 지난 25일 노숙인과 쪽방촌 사역을 감당하는 영등포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를 찾아 성탄예배를 드렸다.     © 뉴스파워

또한 “이 사역을 하다가 ‘하나님, 능력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해도 안 되는 그 자리에 가는 것이 능력이다’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심을 전하고 있다. 이들이 밥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밥과 이불과 잠바에 복음을 믹싱해서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임 목사는 “밤에 먹을 것과 이불 등을 준비해서 순찰을 나가 돌보고 있다. 매주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밤에 거리에서 술 마시면 혈관이 넓어지면서 혈압이 떨어져 죽는다.”며 “강도 만난 사람을 지극한 정성으로 돌봤던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는 지난 25일 노숙인과 쪽방촌 사역을 감당하는 영등포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를 찾아 성탄예배를 드렸다.     © 뉴스파워

이재명 후보는 예배 후 노숙인들에게 도시락 나눔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그들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도 있어서 부득이 나눔에 참여하지 못했다.

예배에 앞서 이 후보와 김혜경 여사, 김영주 의원, 채현일 구청장은 임명희 목사와 차담을 갖고 노숙인과 쪽방촌 현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임 목사는 “노숙인들이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안고 살기에 쉼터에 들어와 사는 것을 거부한다.”며 “그들에게 정신적, 심리적 치료를 병행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는 지난 25일 노숙인과 쪽방촌 사역을 감당하는 영등포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를 찾아 성탄예배를 드렸다.     ©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