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와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뉴스파워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와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23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류영모 목사는 "지금 우리 사회는 ‘갈등 사회’"라며 “갈등이 없을 수 없는 이 세상 속에서 교회가 사회의 약자들의 손을 잡고 의롭고 올바른 길을 가며 코로나 시대에 소리없이 죽어가는 많은 시니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이 귀를 기울여준다”며 시대적 상황 속 교회가 해야할 일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회기 동안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런데 5회기가 출범하면서 과연 통합의 비전을 하나로 품고 갈 수 있을 것인가 자못 의심의 눈으로 보는 분들도 있는 줄 안다. 연합기관이 왜 이 땅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안다면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한기총, 한교연과의 통합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 뉴스파워

이어 “소강석 목사님을 (통합추진)위원장으로 해서 이 일은 계속 추진될 것이고, 합리적이고 합당한 합의가 이뤄지면 즉시 통합을 위한 총회가 소집될 것”이라며 거듭 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기관 통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소강석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 회기에는 시일이 촉박했지만 이제 시간이 넉넉하다. 통합 전권을 통추위에 주셨다. 모든 것이 준비되면 대표회장님께 말씀드리고 임시총회를 소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추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살신성인의 의지를 밝히면서 “한국교회의 미래와 생태계를 지키는 공적 사역에 헌신하겠다. 남은 기간 동안 몸을 낮추고 최선을 다해 통추위위원장으로서 모든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한국교회총연합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뉴스파워

소 목사는 “연합기관들의 의견을 좁히면서 통합을 향해 나아가겠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절대주권을 믿고 나아가려 한다.”며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 대표회장은 “통합추진위원회는 연합기관들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이견을 좁혀가고, 걸림돌을 제거해가는 일을 하고, 내부적인 소통은 우리 회장단이 해야 할 일”이라며 각자의 역할을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교총 기자회견에는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통추위원장 소강석 목사. 공동대표회장 이상문 목사(예성 총회장)와 김기남 목사(예장개혁 총회장)이     ©뉴스파워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류 목사와 소 목사 외에도 공동대표회장 이상문 목사(예성 총회장)와 김기남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