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8일 오후 3시40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을 예방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교총을 방문했다.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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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에는 한교총에서는 소강석 목사, 장종현 목사 등 대표회장과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참석했다. 대표회장 이철 감독은 해외 출장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김진표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 김회재 의원(사랑의교회 장로), 박홍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를 맞은 소강석 목사는 “얼마 전까지 경기도 도지사님이셔서 친근하고 따듯하게 잘 맞이해 드렸다.”며 대화 분위기를 밝혔다,
이날 대화는 먼저 장종현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류영모 예장통합 총회장이 환영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소 목사가 한교총 대표회장 자격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소 목사는 “저는 이재명 후보께서 경기도 도지사 시절 교회를 향한 코로나 방역에 비교적 유연하게 대처를 해 주시고 경기도 목회자들의 주장을 경청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를 목회하면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이 후보와 경기 도정과 경기도 기독교계의 협력 파트너였다.
소 목사는 “특별히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법 안에서 지사님의 재량권을 가지고 유연한 행정력을 발휘하셔서 저희 교단 목사장로기도회가 잘 종료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날 만남은 교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었다. 소 목사는 한교총 대표회장 자격을 이 후보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교총을 방문했다.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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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먼저 “우리 사회가 너무 초갈등사회로 가고 있다.”며 “부디 대통령 후보로서 화해사회로 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안정되고 균형 잡힌 큰 그림을 그려 주시기 바란다.”며 “결코 편가르기를 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교계의 목소리를 꼭 경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국교회도 모두가 차별이 없는 세상을 원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고 다수를 역차별 시키며 다수의 인권을 묶어두는 독소조항이 있는 그런 차별금지법은 교계는 결사반대한다. 사회적 합의나 국민적 합의도 없이, 국민적 여론을 무시하고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문화적, 사회적 병리현상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교계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이재명 후보에게 교계의 당부를 전하고 있다.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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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 당부했다.
소 목사는 “교회는 당연히 국민보건과 코로나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도식적이고 획일적인 방역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방역조치는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후보께서 이 사실을 꼭 숙지해 주시고 국민을 존중하고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8일 오후 3시40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을 예방했다.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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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계의 주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일은 속도를 낼 시급한 일도 아니고 국민적 합의의 과정이 필요한 만큼 교계의 목소리도 잘 존중하고 반영하겠다.”고 대답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사학법에 관한 당부를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교총을 방문했다.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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