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서부의 기독교 지역인 친 주 탄틀랑 마을에서 최소 두 개의 교회를 포함한 160개 이상의 건물이 지난 10월 31일 미얀마 쿠데타 정부군의 포격으로 인한 화재로 파괴되었다고 미국 빌리그래함전도협회가 발행하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4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 미얀마 북서부의 기독교 지역인 친 주 탄틀랑 마을에서 최소 두 개의 교회를 포함한 160개 이상의 건물이 지난 10월 31일 미얀마 쿠데타 정부군의 포격으로 인한 화재로 파괴되었다.

이번 피해는 미얀마의 군사정부와 이에 반대하는 세력 간의 지속적인 투쟁으로 인한 것으로 군대는 지난 2월 아웅산 수치의 선출된 정부로부터 권력을 장악했지만 광범위한 저항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피해를 입은 친 주 탄틀랑마을은 친족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이 지역에서 침례 선교사들의 역사를 가진 침례교인들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포격으로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까지 200여 채의 주택이 파괴되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자신들의 공격을 부인하고 미얀마 반군이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란드 방위군-탄틀랑에 따르면, 군대와 싸우는 지역 민병대, 장로교 교회, 암석에 오순절 교회가 있는 건물은 화재로 파괴된 것으로 계산된 164개의 구조물 중 하나다.

버마 인도주의운동 단체인 레인저스의 대표인 데이브 유뱅크(Dave Eubank)는 “이번 공격은 기독교 가정과 기업을 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정권에 대한 저항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세이브더칠드런 건물고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18일에도 포격으로 18채의 다른 집과 호텔이 화재로 파괴되었고, 침례교 목사인 쿵비악 훔 목사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1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마을을 떠났고, 일부는 인근 마을에 일시적으로 머물렀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인도 미조람 국경을 넘어 피난처를 찾아 떠났으며, 마을 외곽에 있는 고아원을 돌보는 약 20명의 직원과 어린이들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