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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10.03 [14:33]
[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51)]창조 6일과 과학 – 창조 넷째 날(2), 별빛과 우주나이
한윤봉(전북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창조과학회 7대 회장)
 
한윤봉

학자들은 우주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주는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이런 질문은 우주의 기원에 관한 문제이다. 창조를 믿는 과학자들은 6천년에서 만년 이내의 젊은 지구와 우주를 주장한다. 반면에, 진화론과 빅뱅우주론을 믿는 과학자들과 유신진화론자들은 우주나이 138억년과 지구나이 46억년을 주장한다. 필자도 오래된 우주와 지구를 믿고 있었지만, 지금은 젊은 지구와 우주를 믿는다. 창세기에 기록된 넷째 날의 천체 창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우주와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사실, 우주와 지구의 나이를 정확히 아는 과학자는 단 한 명도 없다. 과학자로서의 솔직한 고백은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정확한 우주와 지구의 나이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과학자들마다 나름대로의 가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우주론을 주장하며 추론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엄격하게 말하면, 지구와 우주의 나이, 즉 우주의 기원은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과 세계관의 문제이다.

 

무신론 과학자들은 빅뱅우주론과 진화론을 근거로 오래 된 지구와 우주를 주장한다. 하나님을 믿지만, 성경말씀보다 세속과학자들의 주장을 더 믿는 유신진화론자들도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빅뱅과 진화의 방법을 사용하셨기 때문에 오래된 우주와 지구를 주장한다. 과연, 주류 과학계의 우주기원에 관한 주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주장을 수용하여 성경말씀을 해석해야 할까? 아니면, 기록된 말씀을 믿어야 할까?

 

빅뱅우주론을 주장하는 천체물리학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와 물질이 작은 점(특이점)’에 갇혀 있었다가 138억 년 전에 갑자기 대폭발(빅뱅)했으며, 오늘날의 우주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빅뱅우주론은 우주는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적용하여 거꾸로 돌리면 우주의 모든 에너지와 물질은 아주 작은 특이점에 갇혀 있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유도된 추상적인 이론이다.

 

빅뱅우주론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우주의 모든 에너지와 물질을 작은 특이점에 어떻게 가둬둘 수 있을까? 그 에너지와 물질의 기원은 무엇인가? 둘째, 폭발의 결과는 항상 파괴와 무질서인데, 천문학적으로 오랜 시간이 주어지면 최고 수준의 아름다움과 질서와 조화를 가진 천체 우주가 스스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셋째, 우주의 가속팽창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데, 가속 팽창에 필요한 에너지는 무엇인가? 그 외에도 빅뱅우주론은 많은 과학적인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참조: 성경적 창조신앙과 과학시리즈 30-31, 대폭발로 우주가 만들어질까?)

 

빅뱅우주론을 믿는 과학자들은 적색편이(赤色偏移)대폭발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허블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면, 별빛이 붉은 색으로 보이는데 이를 적색편이(赤色偏移)라고 한다. 적색편이는 별들이 지구로부터 멀어지면서 생기는 물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대폭발에 의한 우주 팽창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과연, 적색편이 현상은 별들이 실제로 관찰자(지구)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는 빅뱅우주론을 증명하는 과학적 증거일까?

▲ 우주를 관측하는 허블 망원경과 허블의 법칙     © 뉴스파워



 

현대과학은 시간과 공간이 언제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설명하지 못하지만, 성경은 첫 문장부터 창조주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과 지구(물질)을 창조하셨음을 선포한다(1:1). 아인슈타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공간(spacetime)의 개념을 사용하여 일반상대성 이론으로 우주에서 중력이 어떻게 전달되는 지를 설명하였다.

 

아인슈타인이발견한 놀라운 점은 중력이 우주에 질서와 형태를 갖추게 할 뿐 아니라, 우주를 관찰하고 측정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중력이 크게 작용하는 곳에서는 빛도 휘어진다. 그 결과 광선도 우주에서 중력장이 큰 물체(은하계 또는 별들) 근처를 지날 때는 중력 때문에 굴절되면서 에너지를 잃게 되고 파장이 길어져서 붉은색으로 관측된다. 이런 현상을 중력 적색편이(gravitational redshift)’라고 한다. 또한 별들은 가만히 있지만, 공간이 팽창할 때도 빛은 파장이 길어지면서 붉은 색으로 보인다. 따라서 적색편이가 대폭발로 인한 별들의 팽창을 증명한다는 주장은 과학적 객관성이 부족하다.

 

창세기에는 6하 원칙에 따라 우주와 지구의 창조가 간결하지만 연대기적으로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창조 첫째 날에 하나님이 시간과 우주공간과 지구와 빛을 창조하셨고(1-3),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천체)을 창조하셨다(14-18). 성경에는 하나님이 창조주간에 땅(지구)과 하늘(우주)을 만드실 때 천막처럼 천처럼 펼쳐지도록(stretch out, spread out), 즉 우주공간이 팽창하도록 창조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시편 104:2, 예레미야 10:12, 이사야 40:22, 42:5, 45:12, 48:13, 51:13). 따라서 성경적 창조를 믿는 과학자들은 우주의 팽창을 지지하지만, 우주 팽창이 대폭발의 결과라는 주장에는 반대한다.

 

창세기 115-17절에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15)...하나님이 그것들(별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17)“.

 

이 말씀은 하나님이 넷째 날에 별들을 창조하시고, “지구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진 별이라도, 그 별에서 나온 별빛이 하늘의 궁창(대기권)을 통하여 지구를 비취도록 명령하셨으며, 명령하신대로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빛의 속도(30km/)를 기준으로 검토하면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이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일반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계되어 있으며, 시간은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이다. 중력이 센 곳에서는 약한 곳에서 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데, 이를 중력 시간지연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 시계는 해수면에서 보다 빠르게 흐른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사는 사람은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보다 더 빨리 늙을 것이다. 왜냐하면, 해수면에 작용하는 지구 중력이 산 정상에서 보다 세기 때문이다.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정거장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지구와 우주에서의 시간차이 측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던 물리학자 존 하트넽(John Hartnett) 박사는 일반상대성이론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구의 시계가 우주나 은하의 시계의 비해 아주 느리게 흘렀다면, 창조 넷째 날의 24시간은 우주에서 빛이 지구로 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따라서 여섯째 날에 창조된 아담이 눈을 떴을 때는 별빛들이 지구에 도달한 상태였기 때문에 별들을 볼 수 있었다.” 하트넽 박사의 말은 천체가 창조될 때 빛의 속도가 지금보다 매우 빨랐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별빛들이 지구에 도달한 상태가 되었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빛이 일 년 동안 가야 도달하는 거리를 ‘1 광년이라고 한다. 100억 광년 떨어진 별빛이 지구에 도달하려면 100억년이 걸린다. 따라서 우주 나이는 100억년 이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이런 계산은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는 전제하에서 얻은 것이다. 만약 창조 당시의 빛의 속도가 현재보다 훨씬 빨랐다고 가정하면, 지구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진 별빛이라도 24시간 안에 지구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속과학자들은 모두 광속이 일정하다고 할까?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이후, 1930부터 일부 물리학자들이 과거에 빛의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랐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1987년 러시아 천체물리학자 트로이츠키(V.S. Troitskii)는 먼 은하들의 적색편이는 우주 팽창이 아니라 빛의 속도 감소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을 발표하였다(Astrophysics and Space Science 139 (1987) 389411).

 

특히, 빅뱅우주론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알브레흐트(A. Albrecht)와 마구에조(J. Magueijo)는 급팽창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주 초기 이후 지금까지 빛의 속도가 서서히 변해왔다는 변하는 광속이론을 이용하면 빅뱅우주론의 문제점들(지평선 문제, 편평도 문제, 우주상수 문제)을 해결할 수 있음을 저명한 물리학 저널에 게재하였다(Phys. Rev. D, 59 (1999) 043516). 그 외에도 크락(H. Kragh), 모팻(J. W. Moffat)등이 변하는 광속이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우주의 기원과 나이에 대한 비성경적인 해석과 성경적인 해석들을 살펴보았다. 기독교인들이 기억할 것이 있다. 그것은 성경의 의도하는 바는 무신론적인 진화론과 빅뱅우주론을 바탕으로 오래된 우주와 지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란 점이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이라면,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 말씀의 권위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변하는 세상의 지식과 학문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과 학문을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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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8/21 [11:3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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