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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8.10 [21:39]
기성 115년차 총회, 주요 결의 내용
북한선교위원회 신설 신앙고백서 채택,주일학교 공과 무료 보급 등
 
김철영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25~26일 경주에서 제115년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코로나 시대를 헤쳐갈 새로운 임원과 교단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했다.

▲ 기성총회 115년차 총회 임원     © 뉴스파워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에서는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신임 총회장에 추대 형식으로 선출되었다.

 

지형은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면서 이것을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면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데 달렸다복음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사회적 연관성을 갖고 건강한 신학을 세우면서 기독교의 전통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식정보화 사회에 교단이 잘 대응하며 복음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 대의원들이 직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인사했다.

▲ 기성 지형은 신임 총회장     © 뉴스파워

 

지형은 신임 총회장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을 거쳐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일보 종교부장과 논설위원, 국민문화재단 이사, 남북나눔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이사장, 글로벌사랑나눔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심을 끈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단독 후보는 헌법에 따라 투표를 하지 않는다. 김 신임 부총회장은 국내선교위원장, 총회교육위원장, 교회진흥원장 선교스포츠연합회장 등 교단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장, 전남기독교총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 기성 부총회장 김주현 목사     © 뉴스파워

 

또 장로 부총회장에는 전 한국성결신문사장 장광래 장로(헤브론교회), 서기와 회계에는 정재학 목사(부천 지산교회)와 김정호 장로(구성교회)가 각각 선출되었다. 경선이 진행된 부서기와 부회계는 투표 끝에 장신익 목사(인천 송림교회)와 임진수 장로(울산 양산교회)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임원선출과정은 난항이었다. 경쟁 후보였던 정성진 목사(열방교회)의 후보 등록을 취소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결정에 이의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정 목사가 제출한 서울강동지방회 회의록 서류와 사실이 상이하고 정족수가 개회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지난 430일 그의 후보 등록을 취소했다.

▲ 기성 장로부총회장 장광래 장로     © 뉴스파워


그러나 헌법연구위원회(헌연위)제출된 상이 서류에 대한 귀책 사유가 후보자에게 없어 선관위의 후보등록 취소는 적합하지 않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정 목사의 후보 자격 부여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헌연위 유권해석에 따라 선관위의 후보등록 취소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선거업무는 선관위 고유 권한이다선관위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선관위와 헌연위의 상반된 해석에 따라 양측의 주장이 정해진 회무 시간까지 맞서면서 결국 첫날 예정된 임원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다.

혼란스러웠던 임원선출 문제는 둘째 날 한기채 총회장이 진화에 나섰다.

한 총회장은 헌연위와 선관위의 고유의 영역을 존중해야 하지만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올 때는 주무부서에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면서 후보자의 자격을 부여하던지 말던 지의 문제는 선관위의 고유한 업무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회장의 수습 발언으로 더 이상의 토론 없이 곧바로 임원선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서울강동지방회 대의원 등이 선거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면서 한때 장내가 소란스럽기도 했다. 문제가 더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당자인 정성진 목사가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선관위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히면서 투표가 정상적으로 진행돼 새 임원진을 구성할 수 있었다.

▲ 기성교단 제115년차 총회가 지난 5월 25~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으로’란 주제로 개회했다.     ©뉴스파워


정성진 목사는 서울강동지방회의 모든 실수와 잘못은 후보자의 불찰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시끄럽지 않고 총회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라고 발언했다. 법적인 공방은 있었지만 후보 개인의 이익보다 교단의 화평을 위한 결단을 내리면서 자칫 파행으로 갈 수 있었는데 임원선거가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단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안건을 다뤘다.

우선, 총회본부 재건축과 매각, 이전 등을 추진할 총회 대치동 부동산 최유효 활용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총회 부동산(대치동) 활용 방안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총회부동산최유효활용방안연구위원회(총부연)는 마지막 회의에서 총회본부 매각·이전, 재건축은 강남(삼성역 등) 개발 호재를 고려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총회임원회를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총회에 상정키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총회를 통과하여 구성될 제1기 추진위원회(115년차 회기)는 세무·회계 관련 사항을 꼼꼼하고 치밀하게 조사, 검토하면서 삼성역 관련 대규모 도시 개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제116년차 총회에서 사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총부연은 1년간의 총회부동산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연구 결과, 대치동 부동산(총회본부)CM방식(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으로 현 부지에 재건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구보고서에 이 같은 방식을 제안했다.

한편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1차 활동 기간은 1(115년차 회기)이며 2차 이상 기간을 위한 위원 교체시 위원의 최대 1/2까지 연임토록 했다. 2차 위원회부터는 위원회의 기간을 1년 이상 또는 사업 종결 시까지 하되, 결정되는 총 사업 공청의 50% 이전과 이후로 위원회 차수를 달리 구성하고 위원을 교체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목사 5, 장로 등 평신도 6, 11명으로 구성하고 각 지방회에서 공식 추천한 인물 중 청렴성, 신앙심, 전문성을 고려하여 공천부에서 공천토록 했다.

 

기성총회는 미래 세대를 위한 몇 가지 의미 있는 결정도 내렸다. 우선, 교회학교 교재를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결교회 정체성을 강조한 BCM교재를 무상으로 보급해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교육도 강화하고, 코로나로 힘든 교회들의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교단의 교재의 보급률을 높이겠다는 목적도 있다.


기성은 또 교단을 이끌어갈 목회자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서울신학대학교 지원안도 통과시켰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구조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을 위해 경상비의 0.3%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로 개교회의 헌금도 감소하고 어렵지만 교단의 미래를 위해 교단을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와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높이겠다는 조치이다.

 

기성 총회는 통일을 대비하고 북한선교를 위해 북한선교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를 교단의 기초신앙문서로 공식 채택했다.

이밖에 지난해 코로나 집단감염 등으로 무리를 일으킨 인터콥선교회(최바울)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였다, 기성은 인터콥에 대해 예의주시를 유지해 왔는데, 개선 기미가 보이이지 않아 경계 대상으로 격상했다.

또 역사박물관건립위원회 활동도 1년 연장해서 박물관 건립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방회 장로대의원을 인원을 100명당 1명으로 조정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기존엔 세례교인200명당 대표 장로 1명 파송토록 했으나 목사 대의원보다 장로 대의원의 수가 적어서 갈수록 불균형이 심해져 지방회 내 목사와 장로 대의원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한편, 올해 총회 대의원의 구성에 약간의 희망도 보였다. 여성 대의원의 수가 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대의원의 총회가 참여가 여전히 낮았지만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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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29 [21:4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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