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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5.28 [10:48]
한국개혁신학회, 미얀마 쿠데타사태 성명서 발표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국민의 인권보호와 민정이양을 위해 적극 나서라”
 
김현성

 

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은선 교수, 총무 안인섭 교수)28일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민주화 운동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얀마 군부와 경찰은 강경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국민의 인권보호와 민정이양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 미얀마의 소녀    ©월드비전

 

 

한국개혁신학회는 이와 함께 미얀마 국민이 군부의 쿠데타 하에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익과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군부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들과 국내외 기업들은 즉각 지원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미얀마의 평화적 민정이양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미얀마의 평화적 민정이양에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조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아파하라는 성경 말씀대로 미얀마 시민들의 슬픔과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특별 기도 시간을 정하고 함께 기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민주화 운동에 대한 한국개혁신학회 성명서

 

미얀마 군부와 경찰은 강경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라.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국민의 인권보호와 민정이양을 위해 적극 나서라.

 

지난 202011월 치러진 총선에서 패배한 미얀마 군부는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선거 의혹을 내세워 군부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군부는 202121일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체포하고, 집권 여당인 민주주의민족연맹(NLD) 측 고위 인사들을 구금한 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였다. 이러한 군부의 쿠데타에 저항하여 미얀마 시민들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열망하며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내건 반군부 투쟁시위에 나섰다.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는 이제 4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으며, 민주주의민족연맹 정당을 해산시켰다. 그동안 마치 적과 전쟁하듯 총기와 수류탄 유탄발사기 등 중화기로 무장한 군과 경찰의 살인적 시위진압에 의해 발생한 시민 사망자만 해도 815명 이상에 달하고 있고 부상자들은 헤아릴 수도 없으며 체포 구금된 사람들도 3500명이 훨씬 넘고 있는 가운데 군부는 농촌지역으로까지 게엄령을 확대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어른과 어린아이를 가리지 않는 군과 경찰의 자국민에 대한 무자비한 살상과 이에 항거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절박한 민주화 시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매일 보도되는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만행과 이에 희생당한 민주화 시위대의 끔찍한 모습들은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의 분노와 염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개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하고 유엔총회 미안마 결의안 표결이 연기되었다. 국제사회의 미적지근한 대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의 구도 속에서 미얀마를 둘러싼 양국의 이해관계의 충돌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미얀마 사태에 대해 개탄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미얀마군부와 경찰은 살인적 시위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라.

 

평화와 정의를 위해 봉사해야 할 미얀마 군부와 경찰은 자국민을 향한 살인적 시위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군부는 즉각적으로 정권을 민정에 이양한 후 군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라! 미얀마는 지금까지 여러 번의 군사쿠데타를 통해 군부의 독재를 체험해 왔다. 군부는 자신들의 독점적인 지배권력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다시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에 반발하는 국민을 무력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다. 군부는 더 나아가 경찰까지 동원하여 어린이와 여성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국민을 짓밟는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이다. 군부는 외국의 적으로 국민을 보호해야 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포기하고 국민을 탄압하는 역사적으로 심판받을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미얀마 경찰과 군부는 하루 빨리 냉정한 이성을 회복하여 자신들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라.

 

미얀마에서 800명이 넘은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지만 유엔이나 국제사회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 아직도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유엔과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자세를 취하지 않는 가운데 군부는 더욱 강경노선을 걷고 있다. 그러므로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이 무참히 짓밟히는 미얀마 사태에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적극 개입하여, R2P(보호책임원칙, Responsibility to protect)를 시행함으로 미얀마 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미얀마의 평화적 민정이양을 보장해야 하겠다. 유엔은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인권보호를 위해서 194812월에 인권선언을 한 후에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므로 무고한 국민이 군부의 강경진압으로 희생당하고 있는 인권 유린의 현장인 미얀마에 유엔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하루 빨리 군부의 강경진압을 멈추게 하고 미얀마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라.

 

미얀마 군정을 지원하는 국가나 국내외 기업 단체들은 이를 즉각 중단하라.

 

미얀마 국민이 군부의 쿠데타 하에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익과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군부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들과 국내외 기업들은 즉각 지원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 잠시 동안의 이익을 위해 군부와 손잡고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자신들의 회사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하겠다. 국가들간의 국제관계도 단순한 정치경제적인 이익만이 유일한 잣대가 될 수 없다. 참다운 국제관계도 정의과 공의에 입각할 때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은 그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오히려 고통을 받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과 미얀마의 평화적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미얀마의 평화적 민정이양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

 

현재의 한국정부는 과거 민주화 투쟁을 가장 큰 업적으로 내세우며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다. 따라서 한국정부는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에 가장 큰 공감을 할 수 있는 정부이다. 그러므로 한국정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미얀마의 평화적 민정이양에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조력해야 하겠다.

 

5. 군부에 의해 구금된 상태에서도 민주화운동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밝힌 아웅산 수지 여사를 우리는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아웅산수지여사는 군부에 의해 구금되어 수지 고문은 국가기밀누설, 무선송수신기 불법 수입 및 소지, 총선 당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현지언론 미얀마나우는 이날 수지 고문이 법정에 나와 (자신이 이끌었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국민을 위해 창당됐고 국민이 있는 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은 군부에 대한 저항을 계속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는 아웅산 수지의 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사를 적극 지지하며, 군부는 정당해산을 비롯한 비민주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6. 한국의 시민사회도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국민을 적극 후원해야 한다.

 

한국 사회가 독재로 아픔을 겪을 때 외부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큰 힘을 얻은 경우가 많았다. 지금 국내에 있는 미얀마인들이 자국의 민주화를 위해 힘을 모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자신들의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수고할 때에 한국 시민사회도 적극적으로 이들의 활동을 도와야 하겠다. 국내에 있는 미얀마인들이 힘든 상황에서 민주화를 위해 활동할 때 우리들의 작은 도움도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이러한 도움들은 그들이 진정한 민주화를 이룩했을 때 그들에게 큰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시민사회는 자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고 있는 국내의 미얀마인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야 하겠다.

 

6. 한국교회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특별히 미얀마에 있는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아파하라는 성경 말씀대로 미얀마 시민들의 슬픔과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특별 기도 시간을 정하고 함께 기도해야 하겠다. 우리들은 6.25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기독교인들의 국제적인 도움을 받았고, 그 이후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 국제적인 기독교 후원단체들의 지원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그러한 사랑의 손길에 대해 갚을 때가 되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미얀만 시민들과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야 하겠다. 특히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미얀마 교회와 신자들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다. 우리들의 합심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신속하게 응답하시고 미얀마에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펼쳐주시기를 소망하며 함께 기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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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28 [11:1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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