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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10.23 [20:03]
[예수칼럼] 세상과 사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 1984년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 '84세계기도대성회에서 김준곤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뉴스파워

성경에는 사회란 말이 없지만 이것을 대신하는 개념이 이웃, 몸과 공동체가 있다. 또 하나는 부정적인 개념인 세상, 세대라는 것이다. 이웃이라는 개념은 사회라고 하는 추상적인 개념보다 훨씬 구체적이다.

내 이웃을 향해서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하고, 돌봐야 하고 눈을 돌릴 수가 없다. 몸과 공동체 의식은 전 지상의 그리스도인들은 다 한 몸의 지체이다.

그래서 누구 하나가 죄를 범하면 내가 죄를 범한 것 같이 아파하고 누군가가 승리를 하면 내가 승리를 한 것 같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하고 찬송하는 몸과 지체의 공동체 의식이다.


성경에 세상이니 세대니 하는 말을 볼 때에 성경은 사회라는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 인간을 볼 때도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지만 인간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이 세상은 이 세상의 임금, 사탄의 지배하에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고 죄악과 죽음의 지배를 받고 있고 악의 세력이 구조적으로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므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 이 말은 반사회적이라는 말이 아니다. 사회와 아주 담을 쌓아 버린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서 구원을 받았으므로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사랑해야 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그러나 이 세상을 진단할 때는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이 세상과의 연관성은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세상을 위하여(for the world) 존재한다. 둘째는 세상 안에(in the world) 있다. 셋째는 세상 속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out of the world) 이 세 가지 연관성이 잘 조화 되어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피조물과 이 세상을 잘 다스려야 한다. 봉사의 의무와 책임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실 메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봉사하는 일에 얼마나 썼는가를 반드시 계산할 것이다. 모든 영역 속에 하나님의 통치와 지배가 나타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이 기도를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사회를 누구보다도 살지게 하고, 깨끗하게 하고, 밝게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영국의 웨슬레는 프랑스와 같은 유혈 혁명으로부터 영국을 구했다. 미국사회에 청교도들이 건너가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검소하고 경건된 생활을 했다. 바로 이 사명 앞에 한국 기독교가 서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좋게 할 수 있는 가능성들은 무제한으로 있다.


우리가 세상을 도피해서 살 수 없다. 세상 안에서 산다. 시장 안에서 살아야 하고, 국회 안에서 살아야 하고, 학교 안에서 살아야 하고, 실험실 속에서 살아야 한다.

이 세상은 노아의 시대와 같고 소돔·고모라와 다를 바가 없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어디나 악으로 꽉 차버렸는데 우리가 이 복판에 살고 있다. 이 복판에 살면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고 향기가 되고 그리스도의 대사와 같은, 그리스도의 편지와 같은 삶을 어떻게 사느냐가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이 세상과 성별된 생활을(out of the world)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성경에는 세상을 본받지 말라,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3가지 요소는 돈과 성과 권력이다. 돈이 생기면 성적 쾌락을 누리고 권력을 얻으려고 한다. 이 세 가지는 항상 따라 다닌다.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다. 돈은 전도하는데도 필요하고 구제하는데도 힘이 된다. 그러나 이 돈이 독소가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신앙을 약하게도 하고, 현세주의가 되고, 육체주의가 되고, 쾌락을 추구하고, 이 세상을 영광스럽 게 살려고 하는 유혹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돈을 잘 관리하는 청지기로서 깨끗하게 써야한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전도운동이다. 한국 주도의 세계 선교를 위해 하루 속히 민족 복음화를 해야 되겠다. 이 일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좀 더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세상에 속하지 말고 완전히 하나님께 소속한 삶을 살아야 되겠다.

이름 없이 빛 없이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한 알의 밀알처럼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삶, 생명의 씨앗 되는 삶을 살아야 될 줄 알고 이것이 조직화 되고 집단역학을 만들어서 해야 되겠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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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3 [08:1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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